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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 빅원·고성민-최낙타·아이디 설렘 데이트...딥샤워 '눈물' [종합]

기사입력 2019.05.30 00:01 / 기사수정 2019.05.30 00:14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작업실' 출연자들이 자신의 마음을 서서히 드러내기 시작했다. 

29일 방송된 tvN '작업실'에서 빅원과 고성민은 첫 데이트에 나섰다. 숙소에서 나온 고성민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게 날씨 좋은 것"이라며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빅원은 차희도 언급했다. 빅원은 차희에 대해 "사랑스럽다. 차희는 약간 여유가 있다. 난 솔직히 열 명 중에 차희가 제일 편하다.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차희가 제일 편한 거 같다. 같이 있을 때 거리낌 없이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고성민은 애매한 미소를 띠었다.

빅원, 고성민은 양고기를 먹으며 편안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고성민은 "빅원 오빠는 유쾌한 편안함이고 태현 오빠는 진지한 편안함이다. 처져 있을 때 '괜찮아?' 해주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빅원은 "나도 그런 거 할 줄 안다"고 말했다. 특히 고성민은 "나는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 좋아한다"고 했다. 반면 빅원은 "나 좋아해 줘도 내가 안 좋으면 어쩔 수 없다. 대신 더 예뻐 보이기는 하지. 나 좋아해 주면 한 번 더 보게 되고 그런 게 있다"고 했다.

두 사람은 식사를 마친 뒤 꽃을 사 카페로 향했다. 고성민은 카페에서 "바뀌었다. 오빠가 제일 편하다. 오늘 처음 데이트해 봤잖나. 그래서 바뀌었다"며 빅원에게 "좋죠?"라고 물었다. 빅원은 "기분 좋지"라며 웃었다. 빅원은 고성민에게 반말을 해도 좋다고 했다. 또 고성민이 "콧물 나온다"고 하자 담요를 받아와 갖다 줬다. 하지만 이때 담요를 툭 던지며 쑥스러워하기도 했다. 고성민은 빅원에게 "그래서 제가 호감이라는 거냐"고 돌직구를 던졌다. 빅원은 "난 너를 좋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영상을 본 김희철은 "저 20대 때 처음 데이트하고 그런 거 같다. 담요 가져다줄 때도 쑥스러워서 던지고"라고 말했다. 치타는 "초반에 걱정스럽긴 했다. 차희 이야기할 때 떠본 거잖나"라며 "고성민은 빅원에게 마음을 주고 싶은데 마음의 확신을 받고 싶은 것"이라고 했다.

최낙타의 공연 현장도 공개됐다. 최낙타는 관객들에게 "저의 고민은 제가 서른 살이 됐다. 연애를 해 보고 헤어짐이란 실패를 겪게 되니까 더 이상 연애가 하기 싫어졌다. 그래서 저의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시면 된다. 혹시 답변 생각나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장재인이 등 떠밀어 아이디가 마이크를 쥐었다. 아이디는 "낙타 군, 연애란 새로운 사람으로 인해서 새로운 감정도 생기고 새로운 곳에 가고 새로운 경험을 통해서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게 연애다. 그러면서 치유될 수 있는 게 아닐까"라고 말했다. 최낙타는 "용기 있게 새로운 사랑을 해보란 말씀이냐"고 되물었고 아이디는 "저는 그렇다"고 했다.

공연이 이어지던 중 딥샤워는 자리를 떴다. 딥샤워는 한동안 자리로 돌아오지 않았다. 숙소로 돌아온 딥샤워는 곡 작업 중인 이우에게 다가갔다. 이우는 "나는 아까 공연 보면서 네가 기분이 안 좋아 보였다"고 말했다. 

딥샤워는 "낙타 형 노래 들을 때 힘들었다. 노래 가사들이 귀에 쏙쏙 박혔다. 형이 부르는 노래는 밝은데 슬프더라 이상하게. 가사들을 곱씹어 보게 되고. 화장실 간다고 한 것도 눈물이 터질 것 같은 거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딥샤워는 "아까는 진심으로 합숙 그만하고 싶었다. 합숙을 할수록 좋은 친구들도 사귀고 음악도 같이 하고 그러면 무뎌질 줄 알았다. 근데 아니다. 오히려 더 강해진다. 전 여자친구를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은 없다. 10년 동안 제일 친한 친구였고 나 수염 나기도 전부터 봤던 친군데. 내 인생의 절반이 날아간 거다"라고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딥샤워는 "내 모든 생활 속에 남아 있다. 비밀번호도 그 친구가 연결되어 있고 집안 모든 게 다. 지울 수 없을 정도로 모든 게 다 걔다. 괜찮을 줄 알았다. 솔직히. 하나도 안 괜찮다. 이거 보면서 얼마나 힘들까. 그 생각밖에 안 들어. 내가 헤어지자고 했잖아. 걔는 나보다 몇 배의 힘듦을 겪었을 텐데. 나는 여기 와서 웃은 적도 많고"라고 말했다. 이우는 딥샤워의 말에 눈물을 흘렸고, 결국 딥샤워도 눈물을 터트렸다.



최낙타 공연 후 깊은 밤, 모두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남태현은 장재인에게 "내일 쉬면 뭐 할 거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나 내일 부산 가면 공연하고 하루 있다 올까 하는데 할 거 없으면 같이 갈까?"라고 제안했다. 장재인은 "원래라면 같이 갔겠지. 먼저 신청받은 사람이 있잖아. 그걸 아는데 가면 그렇다. 그렇지만 나는 아주 좋아. 다시 시간을 잡자"고 말했다. 장재인은 특히 "나도 1대 100이 싫은 거다. 내가 첫 번째여야지"라며 "보려면 나만 봐"라고 했다. 

최낙타는 아이디와 데이트에 나섰다. 두 사람은 조심스러우면서도 풋풋한 데이트를 즐겼다. 최낙타는 아이디의 운전을 도와주기도 했고, 데이트 내내 광대가 상승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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