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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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윤공주 "여배우라면 도전하고 싶은 역할"

기사입력 2019.05.23 15:4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윤공주가 '안나 카레니나'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윤공주는 2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프레스콜에서 "연습하면 할수록 작품에 대한 애정이 깊어지고 있다. 좋은 역할을 하게 됐다. 더 좋은 공연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공주는 "여배우라면 한 번쯤 도전해 보고 싶은 역할이다. 죽을 것 같은 사랑과 그 사랑 뒤에 오는 아픔, 끝과 끝을 경험해보는 게 감사하다. 원작이 방대한 서사를 지녀 2시간이라는 제한적인 시간과 공간에서 표현하기 쉽지는 않다. 하지만 뮤지컬이라는 특색을 잘 살렸고 오페라, 발레, 화려한 무대, 조명이 다양하게 어우러져 눈과 귀가 즐거워지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알리나 연출에게 놀랐다. 섬세하고 디테일하고 진실된 감정을 중요하게 여기더라. 가짜가 아닌 진짜를 끄집어내기 위해 각자 배우들에게 맞춰 연습한 기억이 남는다. 덕분에 나만의 안나 카레니나가 나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안나 카레니나’는 미모와 교양을 갖춘 사교계의 꽃이자 정치가 카레닌의 아내인 안나 카레니나의 이야기다. 극중 안나는 매력적인 젊은 장교 브론스키와 치명적 사랑에 빠지며 파국을 맞는다. 이 과정에서 시대를 관통하는 가족과 사랑 등 인류 본연의 인간성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담아낸다. 러시아 문호 톨스토이의 걸작으로 꼽히는 동명의 소설이 원작으로, 영화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러시아 뮤지컬로는 세계 최초이자 한국 최초로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였다. 

김소현과 윤공주가 주인공 안나 역에 더블캐스팅됐다. 알렉세이 브론스키는 김우형, 민우혁이 맡는다. 서범석, 민영기는 알렉세이 카레닌을 연기한다. 임소하, 유지, 이지혜는 키티 세르바츠카야로 분했다. 브론스키와의 사랑을 꿈꾸지만 안나와 사랑에 빠진 브론스키에 깊은 상처를 받고 후에 레빈과 이상적인 가정을 이루는 인물이다. 콘스탄틴 레빈 역에 최수형, 강태을이 캐스팅됐다. 
 
7월 14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마스트엔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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