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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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광장' 김명수X신혜선, #단사랑 #발레·천사 #결혼 계획 [종합]

기사입력 2019.05.22 13:5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이수지의 가요광장' 신혜선 김명수가 솔직한 입담을 발산했다.

22일 방송된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의 주연 배우 신혜선, 김명수(인피니트 엘)가 출연했다.

이수지는 "정말 진실로 신혜선의 열렬한 팬이다. 김명수는 믿기 어렵지만 같은 드라마를 했다. 왜 콧방귀를 뀌냐. 더 멋져졌다"며 웃었다.

김명수는 "라디오에 나온지 2, 3년 된 것 같다. KBS니까 '가요광장'을 택했다"고 말했다. 신혜선은 "라디오 게스트로 두 번 나왔는데 올 때마다 적응이 안 된다. 헤드폰을 껴야 하는지 아닌지, 목소리가 나가는지 아닌지 모르겠다. 숨 소리까지 다 들린다. 조심해야겠다"고 쑥스러워했다. 이수지는 "광고 나갈 때는 되게 털털했는데 왜 그러냐. 오늘은 배우 모드를 다 내려놓아야 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단, 하나의 사랑'은 마음이 꽁꽁 얼어붙은 여자 이연서(신혜선 분)와 그녀의 사랑을 찾아주려는 천사 단(김명수)의 이야기를 그리는 로맨스 드라마다. 2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신혜선은 "아주 많이 떨린다. 드라마가 잘 되고 안 되는 건 운이고 우리가 열심히 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 열심히 촬영했지만 봐주는 분들이 우리와 공감하고 재밌게 봐주는 작품이 될지 안 될지에 대해 긴장이 된다"고 속내를 밝혔다. 김명수는 "후회없이 촬영했다. 그림이 예쁘다. 발레를 이렇게 쉽게 설명하는 작품이 있나 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신혜선은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는 발레였다. 예술적인 재능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는 사람이다. 예술에는 문외한이고 움직이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연서 캐릭터가 매력 있었다. 발레를 어떻게 하지 하다가 놓치기 싫어 택했다. 그때 고민은 이루 말할 수 없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안무 감독님이 추천해줘 발레에 필요한 속근육을 만들기 위해 자이로토닉을 열심히 했다. 너무 신기한 게 다리가 찢어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처음에 시작할 때 90도도 안 돼 큰일 났다 싶었다. 위약금을 내고 드라마 계약을 해지해야 하나 했는데 사람 몸이 너무 신기한 게 하니까 된다. 다리는 찢어진다"고 밝혀 이수지를 놀라게 했다.

작품이 끝나도 발레를 계속할 거냐는 물음에는 "곤란한 질문이다. 자이로토닉은 계속 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명수는 천사 역할에 캐스팅된 것에 "당황스러웠다. 어떻게 연기해야 할 지 모르겠더라. 캐릭터가 밝고 매력 있어 택했다. 실제 성격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신혜선과 이수지는 "낯 안 가리던데"라고 입을 모았다. 김명수는 "노력하는 것"이라며 웃었다. 또 "(밝은 캐릭터를 맡아) 가끔 힘든 부분도 있지만 알아서 자가 치유한다. 단이가 너무 텐션이 높고 밝아 쉬는 날에는 아무 말도 없이 조용해진다. 그래도 단이의 생활이 재밌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이번에 OST를 부르게 됐다. 나중에 발매가 될텐데 연서를 향한 단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니 잘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신혜선은 "다들 초반에 낯을 가리긴 했지만 봉인해제하듯 다 친해졌다. 우희진 선배와 집사와 아가씨와의 관계로 나온다. 내 옆을 지켜주는 유일한 분이다. 언니와 너무 재밌었다. 생각한 것보다 관계가 더 재밌었다"며 배우들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그러나 김명수는 "신혜선과 가장 잘 맞는다. 다른 분들도 많지만 연서를 1등으로 뽑겠다"며 단호하게 말해 주위를 웃겼다.

신혜선은 김명수와의 로맨스에 대해 "연서의 인생에 대리만족하며 찍고 있다. 둘이 티격태격하는 수위가 일반 로코에서 보이는 투닥투닥이 아니다. 이를 갈면서 서로를 죽일 듯이 투닥거린다. 그게 매력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혜선은 "김명수의 첫인상은 잘 안친해질 것 같았는데 30분도 안 돼 동네 누나 동생처럼 됐다. 김명수가 성격이 너무 좋다. 너무 편하다"고 했다. 김명수는 "첫인상은 지금 인상과 같다. 밝고 유쾌하고 쾌활하다. 단이가 여자 역할이면 신혜선이지 않을까 할 정도로 성격이 좋다"며 화답했다. 

조윤희와 결혼해 딸을 낳고 행복한 결혼 생활 중인 이동건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그러던 중 이수지는 신혜선에게 결혼 계획을 물었다. "당장이라도 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면모를 보였다. 김명수는 "결혼할 때 '가요광장'에서 발표하는 걸로"라며 거들었다. 신혜선은 "어릴 때부터 몇년 후의 나에 대해 막연하게 계획을 세우며 살았다. 계획대로라면 이미 애가 셋은 있어야 했다.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결혼은 항상 하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 청취자는 김명수에게 '현장에서 애교가 많다고 들었다.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김명수는 "내가 애교가 있나? 아니지 않나"라면서도 애교를 선보여 호응을 받았다.

21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김인권, 이동건, 김명수는 시청률 23%가 넘으면 발레복을 입겠다고 약속했다. 김명수는 "어제 제작발표회 때 다른 배우들이 시청률 공약을 걸었다. 난 연연해하지 않으려고 한다. 마음 편하게 생각하고 있다. 오늘 첫 방송이니 많이 사랑해달라"고 이야기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보이는 라디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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