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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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파문' 승리·유인석, 영장실질심사 출석…취재진 질문에 침묵 (종합)[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5.14 10:27 / 기사수정 2019.05.14 10:42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승리와 유인석 유리홀딩스 전 대표가 나란히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4일 오전 10시 30분 승리와 유인석 유리홀딩스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이날 승리는 10시경 모습을 드러냈다. 취재진이 "직접 성매매한 혐의를 인정하냐" "횡령 혐의 인정하냐"고 질문을 던졌지만 승리는 침묵한 채 법정으로 향했다.

뒤이어 10시 20분경 모습을 드러낸 유인석 전 대표 역시 "성매매 알선을 승리와 공모했냐" "횡령 혐의 인정하냐" "윤 총경에게 법인카드로 접대한 사실이 있냐"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고개를 숙인채 법정으로 향했다.


영장에 적시된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의 혐의는 성매매 알선과 성매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등이다.

유인석 전 대표와 승리는 지난 2015년 12월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투자자에게 성 접대를 알선하고 2017년 필리핀 팔라완섬에서 열린 자신의 생일파티에도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 접대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승리는 성매매를 알선했을 뿐 직접 성매매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승리가 2015년 한국에서 직접 성매매를 한 정황도 파악해 영장에 추가했다.

또한 두 사람은 버닝썬 자금 5억 3000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두 사람이 함께 차린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과 유 전대표가 설립한 네모파트너즈에 컨설팅 비용 명목으로 자금이 흐른 정황을 포착했다.

추가적으로 경찰은 13일 유 전 대표가 사외이사로 있던 화장품 회사의 법인카드로 접대를 했는지에 대한 사용 내역을 확보해 조사했다. 

유 전 대표와 승리의 구속여부는 이르면 14일 저녁, 늦어도 15일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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