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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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특급' 산드로를 원하는 토트넘

기사입력 2010.01.18 11:00 / 기사수정 2010.01.18 11:00

박문수 기자

- 산드로 히베이로에 대한 토트넘의 구애는 이루어질 수 있을까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1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리언 스테이션 라디오 가우슈와 '英 언론' 가디언지는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이하 EPL)의 토트넘 핫스퍼가 인터나시오날 소속의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 산드로 영입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애초 1월 겨울 이적시장의 시작과 더불어, 英 언론에서는 산드로의 토트넘 이적은 시간문제이며 워크퍼밋의 발급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했기 때문에 토트넘 합류는 예상된 일이었다. 비록 그의 소속팀 인터나시오날이 산드로에 대한 기자단의 접근을 제한할 정도로 이적설에 대하여 침묵을 지키며 토트넘 행을 허락하지 않았었지만, 오랜 기간 그를 주시했던 토트넘의 구애가 비로소 이루어질 전망이다.


(최근 알레산드레 파투를 배출하며 브라질 리그 내 유망주 창고로 불리는) 인터나시오날 SC 소속의 산드로는 지난 2009시즌 브라질 리그 결산 식에서 좌측 수비형 미드필더 부문 3위를 차지하며 자신의 가
치를 입증했다.

20세 이하 브라질 청소년 대표팀 시절에는 팀의 주장으로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며 조국의 남미 선수권 대회 우승을 이끌었으며 (비록 이집트에서 개최된 2009 U-20 FIFA 월드컵에는 소속팀의 리그 우승 경쟁 때문에 차출되지 않았지만) 카를로스 둥가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그의 잠재성을 높이 사서 대표팀 멤버로 차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게다가 마땅한 중앙 미드필더 자원이 없는 브라질의 미래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기 때문에 그의 유럽 무대 진출은 시간문제였다.

만일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산드로를 영입한다면 EPL 빅4 진입을 노리며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긍정적이다. 윌슨 팔라시오스의 적절한 백업 요원으로 기용할 수 있으며, 때에 따라서는 전술의 유동성을 이용해 산드로를 다양하게 배치할 수 있는 점은 매력적인 카드일 것이다. 특히 산드로가 현재의 기세를 모아 브라질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월드컵에 참가해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거나 '남미의 챔스'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소속팀의 좋은 성적을 이끈다면 지금보다 몸값이 커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번 겨울 이적시장이 영입의 적기이다.

과연 토트넘이 오랜 기간 노렸던 산드로의 영입을 통해 EPL 빅4 입성이란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사진=훈련 중인 산드로 ⓒ 인터나시오날SC 공식 홈페이지 캡쳐]



박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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