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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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올해 돌풍 일으킨다!

기사입력 2006.01.14 22:14 / 기사수정 2006.01.14 22:14

문인성 기자

- 코치진에 박항서, 윤덕여, 하석주, 신의손 

- 이용발, 산토스, 김도근, 하리, 김진용 전력의 핵



▲훈련중인 경남FC 선수들  2005 ⓒ 경남FC

경남FC는 신생팀이지만 신생팀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막강한 선수구성을 갖추었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처음 창단했을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감독부터 선수들까지 누구 하나 K리그에서는 빼놓고 말할 수 없는 사람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도민구단인 경남FC는 초대 사령탑에 대표팀 코치와 포항 스틸러스 코치를 지낸 박항서 감독을 선임하고 야심차게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 시즌 열악한 환경에서 시민구단인 인천 유나이티드가 돌풍을 일으켰듯 도민축구단인 경남FC도 올 시즌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박항서 감독  2005 ⓒ 경남FC

경험 풍부한 코치진

감독은 박항서다. 대표팀 코치로 2002 한일월드컵 4강을 견인했고, 포항 스틸러스 수석코치로서 최고의 지도력과 능력을 보여주었다. 한때 대표팀 감독을 맡은 적도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과거의 일. 이제는 그가 경남FC의 초대 사령탑으로 새롭게 올라섰다.

박항서 감독의 능력이라면 역시 선수들을 잘 이해하고 경험이 풍부하다는 것이다. 산전수전 겪은 감독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박항서 감독과 함께 하는 이들이 바로 U-17, U-18 대표팀 감독으로 유명한 윤덕여 수석코치와 선수시절을 화려하게 보낸 하석주 코치 그리고 무실점 기록 세계 68위라는 기록이 말해주듯 K리그 역대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를 받은 신의손 골키퍼 코치다. 풍부한 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코치진들이 있기에 경남FC의 돌풍을 기대해볼 수 있다.

선수구성도 ‘대단’

물론 아직 팀이 완벽하게 갖추어진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선수구성도 화려하다. 전북에서 활약하던 이용발이 골문을 지키고 수비 자리에는, 작년까지 포항에서 중앙 수비수로 활약해온 브라질 용병 산토스가 가장 눈에 띈다. 미드필더에는 작년까지 FC서울에서 활약해온 김성재와 김병채, 일본 주빌로 이와타에서 경험을 쌓은 김근철, 전남과 수원에서 활약해온 국가대표급 미드필더 김도근, 신인왕 출신이자 포항에서 활약했던 문민귀가 눈에 띄는 선수들이다.


▲경남FC는 국가대표 출신 김진용을 영입하기에 이른다  2005 ⓒ 경남FC

가장 관심이 가는 공격에는 부산 아이파크(당시 아이콘스)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하리가 있고, 전남의 공격 병기였던 신병호 그리고 부산에서 활약했던 용병 루시아노가 있다. 마지막으로 국가대표를 지냈으며, 작년 하우젠컵에서 박주영과 함께 가장 돋보이는 공격수로 평가를 받았던 울산의 김진용이 경남FC의 핵심 공격수로 영입되었다.

다소 경험이 많은 수비수들의 부재가 아쉽지만 미드필드와 공격진의 구성이 훌륭하다는 점에서 저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있다.

중요한 것은 조직력과 뛰어난 전술

선수구성이 화려하다고 하지만, 조직력과 전술이 뛰어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법. 전지훈련을 통해서 경남FC는 경남만의 팀 색깔을 만들어 나가야 하는 과제가 있다. 선수수급이 수월했던 만큼 경남은 이 좋은 선수자원들을 바탕으로 강한 조직력을 이끌어 낸다면 창단 첫해 K리그 돌풍의 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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