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4.23 09:45 / 기사수정 2019.04.23 09:4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동상이몽2’ 동갑내기 부부 신동미와 허규가 시부모와 5년 째 함께 살다 독립한다.
2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5년 차 배우 신동미와 가수 겸 뮤지컬 배우 허규 부부가 새롭게 합류했다.
두 사람은 77년생 동갑내기로 3년간 친구 사이로 지냈고 1년 연애했다. 신동미는 “파라다이스 티켓이라는 뮤지컬에서 상대 역으로 만나 친구로 지냈다. 어쩌다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까지 했다. 좋은 동반자를 만난 느낌이다. 강추다"라고 밝혔다. 허규는 “5년간 결혼 생활을 하는 게 아니라 친구와 재밌게 노는 느낌이다"며 맞장구쳤다.
신동미는 카페에 앉아 허규를 기다렸다. 창 밖에 허규가 보이자 신동미는 50까지 세고 오라고 했다. 허규는 그 이유를 물으며 궁금증을 참지 못했다. 신동미는 “나의 마음”이라며 티슈에 편지를 써 건넸다. 허규를 '규린이'로 칭하면서 “부탁할 게 있다. 제발 양말 좀 양말통에 넣어줘요. 렌즈 착용 후 렌즈통을 휴지통에 넣어줘요. 뮤지컬 연습 잘하고 사랑해”라고 적었다.
신동미는 MC들에게 “5년 째 못 고친다”고 폭로(?)했다. 허규는 "네가 뭘 버리냐. 내가 3일 동안 6개를 쌓은 적도 있다. 너 치운 적 한 번도 없거든?”이라며 티격태격했다. 대화만 들으면 마치 자취방 룸메이트를 보는 듯했다.
신동미는 "이 두 개 빼고 바라는 게 없다"고 말했다. “다른 곳에 벗을게. 빨래가 가득 찼다”라며 핑계를 대는 허규에게 “나와 싸우자는 거야?”라며 정색했다. 허규는 깨깽했고 신동미는 방긋 웃었다. 두 사람은 이후에도 투닥거렸다.
신동미는 “지금도 가끔 야, 너라고 부른다. 친구로 지낸 시절의 버릇이 남아 있다. 안 그러려고 했는데 잘 되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허규는 신동미가 자리를 비운 사이 똑같이 냅킨에 편지를 썼다 “팔자주름 생기니 옆으로 자지 말고 목주름 생기니 똑바로 앉아 TV를 봐. 홈쇼핑 좀 그만봐. 그렇게 하면 양말과 렌즈 껍질을 잘 처리하겠다”고 했다. 신동미는 “왜 조건을 다냐. 약속 지켜라”며 약속, 도장, 복사를 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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