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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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압수수색→내일(17일) 경찰 출석…마약 의혹 입장 다시 밝힌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4.16 11:14 / 기사수정 2019.04.16 11:14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오는 17일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박유천은 17일 오전 10시께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출석을 조율하고 있다. 앞선 기자회견에서 마약 혐의에 대해 극구 부인했던 박유천이 이날은 취재진 앞에서 어떤 입장을 취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에 앞서 경찰은 16일 오전부터 박유천의 신체와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박유천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수사를 받고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하나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2015년 필로폰을 끊었지만 올해 초 연예인 A의 권유로 다시 시작했다. A씨가 잠든 자신에게 마약을 투약하고, 마약을 구해오거나 구해오라고 지시했다. 올해 초에는 함께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A씨가 박유천인 것으로 드러났고, 이에 박유천은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을 한 적은 없고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또 박유천은 "혐의가 인정된다면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문제를 넘어 제 인생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박한 마음으로 나왔다"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한 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박유천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채널A 뉴스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박유천의 전화 통화와 인터넷 접속 기록 등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마약 사건에 연관된 단서를 포착했다.

이 가운데 박유천은 법률대리인을 선임하는 등 적극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 위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 자신 출두하겠다고 밝히며 억울함을 토로했던 박유천의 경찰 조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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