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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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케이케이는 누구? 장문복이 히트시킨 랩 원작자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4.04 15:38 / 기사수정 2019.04.04 15:4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불의의 사고로 타국에서 전신마비 상태가 된 래퍼 케이케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3일 케이케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숙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던 도중 목뼈가 부서지는 사고를 당해 현재 전신마비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치앙마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전투하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다"며 "다행히 초기 대응과 처치가 적절했고 두번에 걸친 긴급 수술도 잘 되어서, 재활의 가능성도 보인다고 한다"며 "어떻게든 이겨내서 저를 걱정해주시고 도와주셨던 많은 분들께 빚을 갚겠다는 마음 뿐"이라고 전했다. 

케이케이는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비행기를 탈 수 있을 만큼의 폐 상태를 만드는 것"이라며 "지금은 하루라도 빨리 한국에 돌아가 치료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언어도 통하지 않는 낯선 환경에서 24시간 제 곁을 지키는 아내를 볼 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무너져 내린다"며 "너무나도 비싼 이곳의 의료비에 저와 제 가족들은 무력하기만 하다"고 경제적 고충도 언급했다. 열흘 가량의 입원과 수술 및 약값으로 벌써 6천만원을 훌쩍 넘겼고 한국 수송비도 천만원이 넘는다고 밝히며 성금을 부탁했다. 

그의 아내는 "3월 22일 불의의 사고. 경추 골절 수술 후 전신마비로 중환자실에서 많이 힘들어하고 있고, 폐렴 합병증으로 상태는 더 악화되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하루속히 호전되어 한국으로 이송 되기만을 기도한다"며 "절대로 약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이케이는 2008년 배치기의 노래 'Skill Race' 작곡을 맡으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래퍼다. 지난 2011년 자신의 앨범 '리턴'을 시작으로 지난 2017년까지 꾸준히 매년 앨범을 발매하며 활동해왔다. 또 케이케이는 몇 년 전부터 활발하게 유튜브로 소통해왔다. '랩클래스'라는 콘텐츠를 통해 꾸준히 랩에 대해 이야기를 해왔고 구독자도 1만명에 육박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특히 그는 아웃사이더 2집 'Speed Racer'에 참여한 가사로도 잘 알려졌다. 'I'm the Korean top class Hiphop 모범 nobless fabulous turbulence Gorgeous but dangerous'로 시작하는 해당 가사는 '힙통령' 장문복이 '슈퍼스타K'에서 해당 가사를 소화해내면서 주목받았다. 

케이케이의 갑작스런 소식에 누리꾼들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케이케이의 계좌로 응원의 성금을 보내기도 하는 등 그의 쾌유를 기원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케이케이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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