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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뽕 NO"…'스테이지 K' 전현무→산다라박, K팝 현주소 보여줄까 [종합]

기사입력 2019.04.02 15:53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스테이지K'가 마치 올림픽과 같은 K팝 대회를 예고했다.

2일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는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스테이지 K'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노은 PD, 김학민 PD, 전현무, 박준형, 은지원, 산다라박, 유빈이 참석했다.

'스테이지 K'는 K-POP 스타와 함께 꿈의 무대에 오르기 위한 세계인들의 K팝 챌린지를 그린다.

다양한 국적을 가진 챌린저들은 꿈에 그리던 케이팝 대표주자 드림스타 앞에서 국경과 언어의 장벽도 뛰어넘어 글로벌 케이팝 댄스 국가대항전을 벌일 예정이다. 드림스타는 매 회 1팀씩 출연하며 챌린저들 중 우승팀만이 그회의 드림스타와 한 무대에 서게 된다.


이날 김노은 PD는 "제가 작년에 남미를 방문했는데, 페루나 볼리비아에서 K팝을 쉽게 들을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 그래서 찾아보니 전세계에 많은 실력자가 있어서 'K팝 올림픽'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에서 출발하게 됐다. 여러가지 사연과 드라마가 담긴 축제 같은 프로그램일 것"이라며 '스테이지K'를 소개했다.

김학민 PD는 "현재 2회까지 녹화를 했고, 오늘(2일)은 3회 녹화다. 녹화를 하면서 제일 크게 느낀 건 '이게 무슨 프로그램이지?'하는 포인트가 있다. 저희가 촬영하면서도 '올림픽이야?' 그런 생각이 드는 지점이 있다. 만들면서도 재미있어서, 시청자들도 새로운 걸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MC는 전현무가 맡게 됐다. 이미 '비정상회담'을 통해 글로벌 MC로 거듭난 그는 편안하면서도 유쾌한 진행을 펼칠 예정이다.


전현무는 앞서 두 PD의 말을 이어받으며 "기존에 못 봤던 프로그램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이나 음악 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해봤지만, '뭐하는 거지?'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적이 처음이다. 그만큼 새롭다는 것 같다. 영상을 보면 여러분 마음 속에 뭔가가 느껴질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속된말로 '국뽕'이라는 말과는 다르다. 문화적인 자긍심이 생기더라. 취미로 그냥 배울 수는 있지만 웬만한 연습생 뺨칠 정도로 실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여기 무대를 '꿈의 무대'로 생각하고 눈물을 보이는 참가자도 있어서, 매주 놀라고 있다. '뭐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하는 게 정말 K팝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것 뿐만 아니라 감동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K-리더스 god 박준형, 젝스키스 은지원, 2NE1 산다라박, 원더걸스 유빈이 합세했다. 세대별 한류의 조상이자 지금도 여전히 사랑받는 엔터테이너들은 MC 전현무와 함께 활약한다. 



K-리더스 박준형은 "세트장도 거의 주경기장만하다. 전현무 씨가 얼마나 대단하냐면, 관객이 없는 텅 빈 세트장에서도 진행을 정말 잘한다"며 전현무를 칭찬했다.

은지원은 "가수의 위상을 세워주고 전 세계에 K팝을 사랑해주는 걸 보면서 후배님들의 끝없는 노력 끝에 이런 성과가 나온 것 같다. 꿈이 가수도 아닌, 취미로 K팝을 사랑해서 이런 무대를 보여준다는 게 정말 시청자의 입장에서 감명받았던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현무 역시 "데뷔의 생각이 없는 친구들이다. 그래서 더 색다르다. 이 프로그램의 본질은 'K팝에 대한 사랑'인 것 같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원더걸스와 2NE1으로 활약했던 유빈과 산다라박 역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산다라박은 2NE1의 재결합 가능성까지 점치기도 했다.

그는 "2NE1 춤을 춘 참가자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걸 계기로 2NE1이 오랜만에 뭉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며 재결합에 대한 바람도 드러냈다.

전현무 또한 "원더걸스와 2NE1는 꼭 출연했으면 좋겠다"라며 '드림스타'로 출연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학민 PD는 "여러분들이 바라는 방향이 전해진다면 저희도 꿈의 대결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원더걸스의 노래를 듣고 K팝에 관심을 가지게 된 소녀의 사연도 공개됐다.

이를 본 유빈은 "꿈을 꾸는 것 같았다. 원더걸스를 보고 K팝을 사랑하게 되고, K팝을 사랑해주는 친구들이 많다는 걸 보고 위상이 남다르다는 걸 몸소 느꼈다"며 "다른 경연 프로그램들과는 느낌이 다르다. K팝을 사랑하는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꿈이 꿈틀거리는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같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인 ITZY와 갓세븐, 트와이스를 언급하기도 했다. 유빈은 "후배들에게 꼭 나오라고 조언했다. ITZY 친구들이 너무 예쁘지 않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갓세븐이나 트와이스 친구들이 나오면 더 좋을 것 같다. 그래서 조언을 하고 있다"며 덧붙였다.

이어 유빈은 "원더걸스로 해외에서 활동했고 지금은 K팝을 전세계 사람들이 사랑해주고 있지 않나. 저도 같이 즐기고 싶었다. 정말 가까이에서 K팝을 사랑하는 친구들을 지켜보고 응원해주고 싶었다. 그 사랑을 좀 더 조금이라도 나눠주고 싶었다. 1-2회 촬영하면서 '너무 하길 잘했다' 싶다"며 고정예능으로 '스테이지K'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스테이지K'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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