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2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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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이용진, 미워할 수 없는 허세왕 그리고 사랑꾼 [엑's PICK]

기사입력 2019.03.31 09:30 / 기사수정 2019.03.31 09:16

오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개그맨 이용진이 허세도 귀여움으로 승화시키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줬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이용진의 일상이 담겼다. 

이용진은 이날 첫 출연에 다른 패널들을 향해 합장으로 인사를 건넸다. 진지하지만 묘하게 웃음을 유발하고 어디선가 느껴지는 허세의 기운에 패널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리고 공개된 일상에서 이용진의 귀여운 허세는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줬다. 

보기와는 다르게(?) 위스키를 좋아하고 수집까지 하고 있다는 이용진. 하지만 위스키를 어느정도 가지고 있냐고 묻자 "세 병"이라며 뜻밖의 대답을 내놨다. 그러면서 이용진은 "몇 병씩 쌓아놓을 만큼의 여유가 없다. 어쨌든 이게 내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다"고 현실을 이야기했다.

이용진은 위스키를 마실 때 땅콩·멸치·호두가 섞인 안주와 함께 먹는다고. 그러면서 이용진은 "그 중에서도 멸치만 골라먹는다. 아주 재밌다. 위스키 한 잔에 멸치 2~3마리 정도 먹으면 적당하다. 그러면 아가들처럼 눈이 스스륵 감기면서 잠이든다"며 자신의 모습을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매니저가 "그럼 오늘도 저녁에 위스키 한 잔 하고 잠드는거냐"고 묻자 "아니다. 오늘 마시면 다음에 마실 게 없다. 지금은 멸치도 없다"고 계속해서 반전 대답을 내놨고 매니저는 끊임없이 웃었다. 매니저는 "형과의 스케줄은 매니저들에게 힐링의 시간"이라며 함께하는 동안 많이 웃게 만들어주는 이용진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이용진은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의 사랑꾼 면모도 보여줬다. 오는 4월 이용진은 7년간 연애한 여자친구와 드디어 결혼식을 올린다. 이용진은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여자친구가 집에놀러왔을 때였다. 누군가에게 선물을 받은 꽃 한송이가 있었는데 그 꽃을 주면서 결혼을 해달라고 말했다. 그 순간에 정말 결혼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갑자기 프러포즈를 했다. 프러포즈는 하면서 제가 꺼이꺼이 울었다. 연애 6년이 지나서야 이렇게 결혼 이야기를 하는 것에 대한 미안함도 있었다"며 여자친구를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그런 와중에도 이용진은 자신의 프러포즈를 '소나기'에 비유하며 깨알같은 허세로 웃음을 줬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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