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3.27 11:50 / 기사수정 2019.03.27 11:24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황우슬혜가 '썬키스 패밀리'에서도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황우슬혜는 '혼술남녀', '레슬러' 등 장르를 불문하고 자신의 존재감이 뚜렷한 배우다. 27일 개봉한 영화 '썬키스 패밀리'에서도 박희순(준호 역) 앞에 나타난 예쁜 여사친 미희로 열연했다.
함께 호흡한 박희순이 "황우슬혜만 보면 웃음이 나서 NG가 났다"라는 말을 할 정도로 그는 촬영장의 해피 바이러스였다. 한문장으로 정의할 수 없는 황우슬혜만의 대사처리와 박자감각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정작 본인은 "다들 내가 재밌다고 하지만 난 박희순과 진경 부분이 너무 재밌었다. 시사회 때도 나 혼자 웃음이 터진거 같다"라며 "2017년에 촬영했는데 완성본으로 보니 너무 좋았다"라고 말한다.
이어서 그는 "미희가 갑자기 나타나고 가족에게 위기가 오면서 자칫하면 비호감으로 보일수도 있는 인물이다. 그런 점에 조심하려고 감독님과도 상의를 많이 했다"라며 "감독님께서 앉아있는 자세까지 디테일하게 봐주셨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황우슬혜 표 미희는 부단한 노력 끝에 탄생했다. 화가 역할의 느낌을 살리고자 시작한 미술 수업은 일년 반이 넘도록 계속됐다. 황우슬혜는 촬영장에서도 계속해서 주변인들을 스케치하며 미희로 완벽하게 변신한 것.

그는 데뷔 10년이 넘은 현재까지도 매일 연기 연습을 한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모든 역할을 모두 열심히 하지만 특히 미희는 미워보이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 감독님도 그걸 원하셨다. 그런 점에 신경썼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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