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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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숙, 계속된 故장자연 사건 연루 의혹…문건 작성 종용 의혹에도 침묵

기사입력 2019.03.22 15:34 / 기사수정 2019.03.22 15:3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故장자연 사건과 연관성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받은 배우 이미숙이 또 다른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미숙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침묵을 고수하고 있다.

22일 디스패치는 호야스포테인먼트 계약서를 입수해 공개했다. 이 계약서에는 유장호 대표와 이미숙이 각자 갑·을 관계로 2009년 1월 1일부터 2010년 12월 30일까지, 계약금 1억 원으로 계약을 맺은 내용이 담겨 있다.

하지만 당시 이미숙의 전 소속사였던 더 컨텐츠와의 전속 계약 만료일이 2009년 12월 31일이었고, 이는 계약위반이었으며 이후 이 문제로 인해 장자연과 얽히게 됐음을 알렸다.

또 10년 간 전 소속사 대표 김종승과 함께 했던 이미숙은 자신의 약점을 잡아 협박할 수 있는 김종승과 관련한 문제에 대비하려 장자연을 내세웠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자연을 비롯한 다수의 인물에게 김종승에게 피해를 당했던 내용을 기록하는 문건을 유장호에게 지시, 작성하게 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8일에도 디스패치는 이미숙과 송선미가 2009년 세상을 떠난 장자연의 전속계약 분쟁과 관련이 있다는 내용을 전한 바 있다.

과거 장자연이 소속됐던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에서 이미숙, 송선미가 매니저 유장호와 함께 호야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법적 분쟁이 불거졌다는 소식이었고, 장자연의 사망 후 진행됐던 수사에서 참고인 조사에 응했던 이미숙의 조사 진술서 내용도 공개됐다.

당시 이미숙은 "장자연을 알고 있냐'는 물음에 "과거에는 몰랐고, 이번 사건을 통해 이름만 들었다"고 답했으며 '장자연이 문건을 작성한 사실을 알고 있나'라는 물음에도 "모르겠다"고 얘기했다.

이미숙은 당시 조사 진술서 내용, 이번에 다시 제기된 문건 작성 종용 의혹 등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침묵하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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