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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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무관학교' 조권 "깝권 이미지 탓 연기 고민, 강하늘이 잘 알려줘"

기사입력 2019.03.05 16:31 / 기사수정 2019.03.05 16:3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군복무 중인 조권이 '신흥무관학교'에 새롭게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조권은 5일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진행된 '신흥무관학교' 시연회에서 "앵콜 공연에 참여해 영광이다. 초연을 관람했다. 강하늘 병장이 하는 팔도를 보면서 눈물을 정말 많이 흘린 기억이 나는데 이 자리에서 팔도 역할로 함께 감동을 선사해줄 수 있어 감개무량하고 감회가 새롭다. 공연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되는데 열심히 준비했다. 아직 로딩 중이긴 하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팔도의 매력에 대해 "초연을 관람할 때 온전히 순수하게 느낀 건 팔도는 사랑이 많은 사람이다. 팔도가 극중에서 하는 게 많더라. 내게는 큰 도전이었다.  방송 이미지도 있고 조금만 흔들어도 깝권의 이미지가 있어 어떻게 만들까 고민했다. 그때마다 강하늘 병장이 많이 알려줬다. 무술도 엄청난 모험이자 도전이었다. 연출님, 감독님 등이 디테일하게 잡아줬다"며 고마워했다.

이어 "아직 내 입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조권이 표현하는 팔도를 만들어나가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관람할 때의 감동이 아직도 있다. 보러오는 분들도 우리와 함께 (독립운동가의 마음을) 예술로서 공유하고 공감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신흥무관학교'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육군본부가 주최, 주관하고 공연제작사 쇼노트가 제작한 창작뮤지컬이다. 이름 없는 평범한 청년들이 든든한 독립군이 되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린 작품이다. 항일 독립 전쟁의 선봉에 섰던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격변하는 시대를 치열하게 산 사람들의 삶을 담았다. 김동연 연출을 비롯해 박정아 음악감독, 채현원 안무감독, 서정주 무술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지난해 서울을 비롯해 성남, 안동, 목포, 전주, 대전 등 전국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배우 지창욱, 강하늘, 인피니트 성규 등 육군 스타들이 원캐스트에 출연해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앵콜 공연에는 이들 뿐만 아니라 고은성, 2AM 조권, 샤이니 온유(이진기)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지창욱, 고은성은 국권침탈에 항거해 자결한 유생의 아들이자 신흥무관학교의 뛰어난 학생인 동규 역을 맡았다. 알고 보면 아버지와 세상을 원망하는 마음을 지닌 캐릭터로, 극의 반전을 담당한다. 강하늘, 조권은 팔도를 연기한다. 어느날 갑자기 세상에 던져졌지만 세상을 떠날 때는 죽는 이유와 시간, 장소를 자신이 선택하겠다고 다짐하는 인물이다. 김성규와 온유는 일본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이끌어간 장군 지청천으로 분했다. 

이들 외에도 배우 이태은, 홍서영, 임찬민, 신혜지 등이 출연한다. 4월 2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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