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2.26 13:13 / 기사수정 2019.02.26 12:47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사바하'로 강한 존재감을 알린 신예 이재인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
26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영화 '사바하'(감독 장재현) 인터뷰가 진행됐다.
최근 개봉한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 분)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극중 이재인은 쌍둥이 자매 금화와 그것으로 분해 극과 극 역할을 소화했다. 이재인은 순수하지만 다크한 금화와 스산한 분위기의 그것으로 열연했다.
그러나 실제로 만난 이재인은 밝고 명랑한 중학생이었다. 올해로 중3이 됐다는 이재인은 "초등학교 6학년때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그땐 어려웠다. 그런데 읽을수록 새로운 점들을 발견하는게 좋았고 출연하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당초 1인 2역이 아닌 금화와 그것에 각각 다른 배우가 캐스팅될 예정이었지만 이재인이 먼저 그것 역할까지 스스로 제안했다고. 그는 "역할이 쌍둥이다보니 같이 하면 더 좋을거 같았다. 언니와 동생의 교류 같은것도 더 생각해볼 수 있었고 실제로도 여동생이 있어서 더 공감되고 몰입됐다"라고 말했다.
이재인은 '사바하'를 위해 생애 첫 삭발도 감수했다. 그는 "머리를 미는게 두렵진 않았다"라며 "배우 생활을 하면서 언젠가는 한번 밀거 같았다. 그 시기가 빨리 왔을 뿐이다. 막상 밀고 나니 세수하거나 이럴때 편했다. 학교엔 가발을 쓰고 다녔는데 여름에 축구할 땐 너무 더웠다"라고 해맑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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