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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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신과의 약속' 한채영X오윤아, 두 엄마의 열연 빛났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2.17 06:55 / 기사수정 2019.02.17 00:47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한채영과 오윤아가 마지막까지 애끓는 모성애로 안방을 뜨겁게 만들었다.

1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신과의 약속' 마지막회에서는 서지영(한채영 분)과 우나경(오윤아)의 법정공방이 서지영의 포기로 정리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지영은 우나경이 친엄마가 아님을 알고 충격 받은 준서(남기원)가 우나경을 대하는 것을 보고 눈시울을 붉혔다.

준서는 우나경이 친엄마가 아니라 자신을 떠날까 불안해 하며 "엄마 말 잘 들을게. 잘못한 거 있으면 용서해줘. 내가 잘못했어"라고 말하고 있었다. 우나경은 그런 준서를 안고 하염없이 울었다.
 
우나경과 준서를 지켜보던 서지영은 계속 눈물이 나와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서지영의 심경은 복잡해졌다. 준서를 찾아오려고 소송까지 건 상태였지만 우나경과 준서를 보고 있자니 마음이 흔들리는 눈치였다.

결국 서지영은 마지막 공판 날 법정에서 자신의 선택을 후회한다고 말하며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선언했다.


우나경은 김재욱(배수빈)과 이혼하고 집과 회사에서 쫓겨나며 죗값을 치렀다. 김상천(박근형)에게 받은 회사 지분도 모두 포기했다. 변호사 협회에 등록된 변호사 자격 등록도 취소했다.

김재욱은 우나경과 헤어지기 전 준서를 향한 우나경의 진심을 인정해줬다. 더불어 자신을 좋아했던 우나경의 사랑도 인정하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우나경에게 흔들렸던 것을 용서할 수 없어 비겁하게 우나경의 마음을 모르는 척했다고.

우나경은 김재욱의 한마디에 그동안의 서러움을 보상받은 듯 복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며 눈물을 쏟았다.

우나경은 더는 준서를 볼 수 없기에 김재욱의 허락을 받고 준서와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준서는 엄마와 헤어지는 줄도 모르고 마냥 해맑았다. 반면에 우나경은 다가오는 이별에 아쉬워하며 애써 그 마음을 숨기고 있었다.

준서는 잠들었다가 깨어나 보니 우나경이 없자 울기 시작했다. 김재욱이 우나경을 찾으며 우는 준서를 안고 집으로 가고자 했다. 멀리서 지켜보던 우나경은 준서의 울음에 크게 소리도 내지 못하고 눈물을 삼켰다.

서울에서 모든 것을 정리한 우나경은 강원도로 내려와 자살을 시도했다. 우나경 어머니가 딸의 자살을 막았다.

한채영과 오윤아의 열연이 돋보이는 엔딩이었다. 낳은 엄마 서지영과 키워준 엄마 우나경으로 분해 절절한 모성애 연기를 선보여 온 두 연기자는 마지막회에서 펼쳐진 감정의 변화들을 잔잔하면서도 폭발적으로 소화해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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