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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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 "수치스러워" 사과에도 이어지는 비난…'영웅'·'광화문연가' 후폭풍 [종합]

기사입력 2019.02.11 14:50 / 기사수정 2019.02.11 15:3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안재욱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음주운전 적발은 이번이 두 번째로, 대중의 비난 속 공연 예정이었던 뮤지컬 두 편의 차후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안재욱의 음주운전 소식은 11일 알려졌다. 소속사 제이블엔터테인먼트 측은 안재욱은 9일 지방 일정을 마치고 숙소 옆 식당에서 동료와 술자리를 가졌고, 다음날인 10일 오전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날 오전 소속사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안재욱과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감출 수 없으며, 절대 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켜 매우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마음이다"라는 입장과 함께 사과를 전했다.

음주운전 적발 후폭풍은 곧바로 나타났다. 당초 안재욱은 MC 송은이와의 친분으로 KBS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특별출연할 예정이었다. 이 녹화는 10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최종적으로 녹화는 진행되지 않았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측은 "10일 녹화는 진행하지 않았다"며 "녹화 여분이 꽤 있어 방송에는 차질 없을 예정이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뮤지컬 '영웅'과 '광화문연가' 측도 난감해졌다. 안재욱은 오는 22일부터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영웅'에서 안중근 의사 역으로 캐스팅 돼 공연을 앞두고 있던 상황이었다. 또 '영웅'의 경우에는 오는 19일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공연을 알릴 시간을 가질 계획이었으나 현재는 이조차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또 '광화문연가' 역시 오는 3월 대전과 이천에서의 공연을 남겨두고 있었다. 이에 '영웅' 측은 "사실 확인 중이다"라는 입장을 조심스럽게 밝혔고, '광화문연가'를 제작한 CJ ENM측은 "소속사와 논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안재욱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타까움 섞인 질책을 보내고 있다. 특히 안재욱이 "절대 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켜 매우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마음이다"라고 사과한 부분을 보며 "이렇게 반성하기 전에 음주운전을 하지 말지"(ipl***), '정말 안타깝다'(buq***) 등의 의견을 남겼다.

소속사 역시 함께 일하는 이들에게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상황을 정리할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많은 분들께 피해가 가지 않는 방법을 강구하며 신속하게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1994년 MBC 23기 공채 텔런트로 데뷔한 안재욱은 1997년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를 비롯해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브라운관과 무대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해왔다. '빛과 그림자', '아이가 다섯' 등 드라마를 비롯해 예능 프로그램 '냄비받침' 등에서도 활약했으며 2009년 '살인마 잭' 이후 뮤지컬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으며 활약을 펼쳤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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