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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육대' 레이첼, 리듬체조 1위에 눈물→NCT 재현 볼링 역대 최고 점수 [종합]

기사입력 2019.02.05 18:53 / 기사수정 2019.02.05 19:52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2019 아육대'는 '왕의 귀환'이었다.

5일 MBC '2019 설특집 아이돌스타 육상 볼링 양궁 리듬체조 승부차기 선수권 대회'(2019 아육대)가 방송됐다.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MC 전현무는 '무큐리'라는 이름으로 10주년 축하 공연을 개최했다. 

전현무가 흰 민소매 티셔츠, 청바지를 입고 콧수염까지 붙인 채 등장해 퀸의 'WE WILL ROCK YOU', 'WE ARE THE CHAMPION'을 부르자, 많은 아이들과 팬들은 그의 움직임에 환호했다. 

전현무의 공연으로 '아육대'가 시작됐고 이날 처음으로 MC를 맡게 된 트와이스 사나는 "떨리지만 재미있는 시간 보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스트로 차은우, 아이콘 비아이, 트와이스 쯔위가 선수 대표 선서를 하며 정정 당당하게 경기에 임할 것을 알렸다. 

첫 경기는 60M 육상 개인전이었다. 일단 여자 60M 결승에서 홀릭스 연정이 금메달을, 프로미스나인 이나경 은메달을, S.I.S 지해가 동메달을 땄다. 남자 60M 결승에서는 골든차일드 Y가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느와르 남윤성아 은, 골든차일드 이장준이 동을 품에 안았다.  

다음 경기는 남자 볼링 예선이었다. 아이콘 바비, 아스트로 차은우가 맞붙은 가운데 바비는 자유로운 스웨그로 눈길을 끌었다. 반면 차은우는 차분한 플레이로 펼친 결과 높은 점수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NCT 재현, 세븐틴 민규가 대결에 나섰다. 민규는 첫 프레임부터 스트라이크를 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볼링 입문 3주차인 재현의 경우 '슈퍼루키'로 급부상해 4강전에 올랐다.

남자 볼링 4강에서는 1년만에 리매치가 이뤄졌다. 2018 설 특집 아육대 금메달리스트 엑소 찬열, 은메달리스트 아스트로 차은우가 만난 것. 찬열은 "너무 긴장된다"고 말했으며, 차은우는 "이기고 싶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차은우는 첫 프레임에서 긴장한 듯 스페어 처리에 실패했다. 이와 달리 찬열은 스트라이크를 치며 '디펜딩 챔피언의 귀환'을 알렸다. 또한 더블 스트라이크를 치며 차은우와의 격차를 벌렸다. 차은우는 경기 초반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평정심을 되찾았다.

이 가운데 찬열은 터키(3연속 스트라이크)에 성공하는 등 금메달리스트 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가뿐하게 결승행 티켓을 획득했다. 

결승에선 찬열과 재현이 만났다. 재현은 아육대 볼링 역대 최고 점수인 243점을 기록했다. 한 경기에서 스트라이크만 여섯번을 한 놀라운 성적이다. 전 국가대표도 놀랄 정도였다. 

여자 양궁 단체전 4강에는 구구단, 레드벨벳, 여자친구, 트와이스가 올랐다. 

첫 경기 첫 발에서 다현은 아쉬운 5점으로 시작했으며, 웬디는 0점 트라우마를 떨치고 7점을 맞췄다. 다행히 트와이스 내 에이스 쯔위가 9점으로 첫발부터 강력한 슈팅을 보여줬으며, 슬기가 결정적 타임에서 실수를 해 0점을 받게 됐다. 이에 쯔위가 역전에 성공,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양궁 4강 경기에는 몬스타엑스, 세븐틴이 우선 맞붙었다. 셔누는 9점, 준은 10점으로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특히 기현은 첫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고득점을 맞췄고, 심지어 렌즈를 관통하는 '퍼펙트 골드'를 선보였다.

버논도 '양궁 에이스'다운 실력을 입증했다. 명승부 끝에 세븐틴은 타이 기록을 남기며 결승에 당당하게 진출했다.

리듬체조에는 모모랜드 주이가 첫 경기를 선사했다. 주이는 퀸의 'WE WILL ROCK YOU'에 맞춰 강렬한 여전사의 무대를 완성했다. 그러나 연달아 실수를 저지르며 10.6점으로 아쉬운 첫 도전을 마무리했다. 

주이는 "긴장을 많이 하고 '이걸 할 수 있을까' 고민했었는데 멤버들이 많이 응원을 해줬다"고 소감을 남겼다. 

우주소녀 은서 역시 리듬체조 첫 시도였지만 여유있는 연기로 12.5점을 받았다. 라붐 지엔 차분하게 리본을 그려나가며 12.1점을 받았다. (여자)아이들 슈화는 가장 늦게 연습에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연기로 12.7점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16세인 체리블렛 메이는 '아육대' 최연소 출전 선수다. 메이는 170cm의 큰 키로 고난도 기술을 소화, 12.6점을 받았다. 

설특집에서 금메달을 땄던 에이프릴 레이첼은 곤봉 연기로 다시 한번 '명불허전'의 모습을 그려냈다. 등 뒤로 받기 등에서 실수가 있긴 했지만 가장 높은 난도의 기술을 연기, 13.2점을 받아 역대 최고점에 등극했다. 

마지막으로 엘리스 유경은 추석 특집에서 금메달을 땄던 만큼 절제된 섹시를 연기했지만 실수를 하고 말았다. 다행히 실수에 동요하지 않고 경기를 이어나간 결과 12.9점을 받아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레이첼이 '아육대'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고 눈물을 흘렸다. 

won@xportsnews.com / 사진=MBC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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