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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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돔야구장 건립, 포스코 건설과 MOU 체결

기사입력 2009.10.29 15:11 / 기사수정 2009.10.29 15:11

이우람 기자

대구시(시장 김범일)와 광주시(시장 박광태)가 29일(목) 오후 3시,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주)포스코 건설(대표이사 정동화)과 돔야구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공동으로 체결했다.

양해각서 내용은 (주)포스코 건설이 양해각서 체결 후 2개월 내에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제안하면 대구시에서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기본적인 사업추진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돔야구장은 건립비용만 3~4천억원 이상이 소요되며 프로야구 경기뿐만 아니라 각종 공연·콘서트·이벤트 등 기후에 관계없이 연중 이용이 가능한 멀티플 스포츠·문화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기존 시민야구장은 지은 지 60여 년 된 노후시설로 시대에 뒤떨어진 편의시설, 안전성 문제가 끊임없이 지적되어 왔으며, 지난 2007년 실시한 야구장 건립을 위한 사전조사에서 시민의 94.3%가 새로운 야구장 건립을 희망하는 등 시민 각계각층의 염원이 있어 왔었다.

그동안 대구시와 광주시는 막대한 재원조달 문제로 야구장 건립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야구장 주변 지역을 동시에 개발하여 그 수익금으로 야구장을 건립해 주는'기업제안형'사업을 채택함으로써 재정적 부담감을 해소하였다.

사업방식으로 대구시가 공공택지 조성을 도시개발사업으로 실시하고 민간사업자는 복합개발시행자로서 행정지원·업무지원·주거 및 상업시설 등을 개발, 창출된 수익금으로 돔야구장을 건립하여 대구시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또한, 주변 개발계획도 대구시 시정 비전에 맞는 시설물을 유치할 수 있도록 민간사업자와 사전협의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돔야구장 건립은 개발계획수립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11년 하반기에 공사착수를 하게 되며 2014년 하반기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주)포스코 건설과의 MOU체결로 지지부진했던 야구장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전문가 자문과 여론 수렴을 거쳐 시민 모두로부터 사랑받는, 대구시의 랜드마크적인 명소가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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