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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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주노플로 "타이거JK, 한국행 결심한 이유…공통점 느꼈다"

기사입력 2019.01.26 08:00 / 기사수정 2019.01.26 00:45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주노플로는 지난 14일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LA클리퍼스와 뉴올리언스 펠리칸스 NBA 경기 하프타임쇼 무대에 단독으로 오르며 미국 현지인들에게 자신의 랩을 선보였다. 주노플로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았던 것은 처음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 날이 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 데이여서 공연할 한국 아티스트를 찾던 중 저에게 연락이 왔다. 바로 오케이했다. 너무 신기하고 그냥 '와~'하는 생각 밖에 안들었다. 전에도 큰 공연들은 많이 해봤는데 사람들이 그렇게 많았던 거은 처음이다. 만 오천명이 넘었던 것 같다. 원래 공연장에서는 한 방향만 보는데 농구 코트다 보니 돌아봐야하고 그런 것도 신경쓰였다. 그래도 올라가자마자 다 까먹고 두려움이 없어지고 재밌게 한 것 같다"


미국 교포 출신으로 한국에 정착한지 2년반 가량이 된 주노플로는 아직도 한국 생활에 대한 신기함으로 가득했다. 주노플로는 "많이 힘든 것도 사실이지만 모든 것이 새롭다"고 전했다. 

"한국에 이렇게 오래 살아 본게 처음이다. 전에는 가족이랑 같이 오거나 여름에 교환학생으로 공부하러 온게 전부였다. 기대한 건 별로 없었고 '음악으로 어떻게 먹고 살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했다. 내 생각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도 말해줘서 많이 힘들 거라고는 생각했다. 생각한대로 너무 힘들다. 그래도 모든 것이 새롭다"

LA 힙합씬에서 활동하며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자신의 작업물을 발표하던 주노플로는 '쇼미더머니5'를 계기로 한국에 들어오게 됐다. 주노플로는 "'한 번 한국에서 활동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도전했다"며 "'쇼미더머니5'를 나온 다음에 필굿뮤직에서 연락이 오고 좀 더 진지하게 생각했다. 연락이 안왔으면 한국에 안왔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특히 주노플로는 한국행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로 소속사 수장 타이거JK를 꼽았다. 주노플로는 "원래도 드렁큰 타이거 음악을 많이 들었다. 실제로 타이거JK형을 보고 얘기하니 뭔가 비슷한 느낌이 있었다. JK형이 저보다 더 많은 경험이 있고 레전드지만 커넥션을 느꼈다. 나도 이렇게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JK형을 처음 만났을 때 가장 좋았던 건 비즈니스 얘기를 하지 않은 것이다. 형동생 사이로 저를 알고 싶어했던게 느껴졌다. 그 다음에 음악 얘기를 한다음에 필굿뮤직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필굿뮤직에 아티스트로 사인하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묻더라. 많이 생각한다음에 이 길이 좋다고 생각해서 계약하게 됐다"고 전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dh.lee@xportsnews.com / 사진 = 필굿뮤직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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