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KBS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가 배우 박신양의 허리디스크 수술부터 한상우 PD와의 갈등설까지 악재를 겪고 있다.
24일 '동네변호사 조들호2'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박신양이 어제 새벽 허리디스크로 왼쪽다리에 마비가 와서 긴급 수술을 한 상태다. 추후 촬영 부분은 일단 일주일 정도 회복기간 거치면서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수술경과가 좋은 편이며,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치료받을 것이다. 다음주와 설 2주간은 긴급 편성으로 대체돼 본방은 결방된다"고 설명했다.
박신양은 이전에도 세 차례 허리 디스크 문제로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하지만 이날 오후 뉴시스는 "박신양이 ‘동네변호사 조들호2’ 촬영 중 계단에서 굴러 부상을 당했다. 원래 허리디스크가 있어서 부상이 더 심해진 것 같다”고 보도했다. 불화설도 제기했다. "박신양이 한상우 PD와 연출의 방향 등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며 불협화음을 냈다. 캐릭터와 줄거리와 관련해서도 불만을 토로해 다른 작가가 투입됐다가 다시 빠지는 등 문제가 많다"고 덧붙였다.
각종 의혹으로 떠들썩한 가운데 박신양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처음의 공식입장이 맞다. 계단에서 굴렀다는 것, 또 PD와 갈등이 있다는 보도는 카더라 성 오보다"라며 일축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2' 측 역시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PD 교체설에도 시달렸다. 당시 한 매체는 메인 PD인 한상우 감독이 메가폰을 내려놓고 B팀 감독이 투입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드라마 측은 "제작진에게 확인한 결과 전혀 사실무근이다"라고 즉각 해명했다.
한상우 PD는 앞서 박신양, 고현정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출연 배우 없이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박신양과 고현정, 나는 잘 지내고 있다. 내가 겪는 박신양, 고현정은 내게 큰 힘이 돼주는 존재다. 내 짐을 같이 들어준다. 내 성격이 무난한 편이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두 배우는 감독으로서 일하기 최고다. 있는 그대로 말하고, 가감없이 표현해 준다.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표현이 없다"며 팀워크를 자신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2'는 잘나가는 검사 조들호가 검찰의 비리를 고발해 나락으로 떨어진 후 인생 2막을 여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박신양, 고현정, 이민지 등이 출연 중이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