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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해투4' 박성웅 "이중구는 잊어라"…유쾌한 반전美 발산

기사입력 2019.01.18 07:10 / 기사수정 2019.01.18 01:29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박성웅이 캐릭터의 강렬함을 지울 웃음을 선사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는 유호정, 박성웅, 하연수, 이원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6년 전 영화 '신세계'에서 이중구 캐릭터로 강렬함을 선사했던 박성웅. 하지만 정작 그는 '신세계의 명대사 "해드릴게"가 여전히 소환되는 것에 대해 "너무한다"라고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 영화가 6년 전이고 이제는 다른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은데 '신세계' 이중구 캐릭터가 너무 강하다. 이번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에서도 피가 나오지 않는 멜로다"라고 설명하기도.

다양한 캐릭터에 대한 열망이 있었지만 박성웅은 "'해드릴게'로 광고가 들어오면 안 할 것이냐"라는 질문에 동공이 흔들려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연락주십시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캐릭터의 강렬함 때문인지 그는 자원봉사 중에도 선해보이지 않는 모습 때문에 곤혹을 치르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웅은 "연탄을 나르다가 힘들어서 잠시 고개를 들었는데, 무섭게 찍혔더라. 정작 저 분은 좋아했다"며 비화를 소개했다.

 
'태왕사신기'로 아내 신은정을 처음 만난 박성웅. 그는 "여배우와 처음 말을 섞어봤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태왕사신기'를 1년 6개월을 촬영하면서 정말 자주 봤다. 그렇게 결혼하게 됐다"라며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직접 아들을 육아하면서 겪었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박성웅은 "아들이 5살 때, 식탁 예절을 가르치느라 엄하게 훈육을 했다. 그런데 아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 게 더 힘들더라. 결국 화장실에 가서 오열했다. 화장실에서 울고 나오니 아들이 '아빠 미워'라고 하더라. 그때 내가 또 마음이 쓰여 눈물을 흘렸다. 그 모습을 보고 아들이 눈물을 닦아주더라. 그게 아직도 여운에 남는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또한 박성웅은 결혼 전 생활고에 시달렸던 때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총각 때 1년 수입이 50만원일 때가 있었다. 그때 비디오가게 아르바이트, 공사장 아르바이트 등을 계속했다. 하지만 방송출연을 조금씩 하다보니 저를 알아보는 분들이 있었다. 밤에 편의점 알바를 하는데 다른 아르바이트 사장님이 저를 보고 아는 척을 하시더라. 그때 급하게 역할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둘러댔다"는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늘상 '신세계' 속 이중구의 모습으로 대중에게 기억됐던 박성웅. 하지만 이날 '해투4'에서만큼은 유쾌한 모습은 물론, 모두를 감동하게 만든 사연까지 공개하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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