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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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라' 김형석, 치킨 할아버지? 어마어마한 스타 작곡가

기사입력 2019.01.14 17:42 / 기사수정 2019.01.14 17:51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미스터라디오' 스타 작곡가 김형석이 히트곡 연주로 청취자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줬다. 

14일 방송된 KBS 쿨FM '장항준 김진수의 미스터라디오'에는 작곡가 김형석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장항준은 김형석에게 "저적권협회에 등록된 노래가 1300곡이라고 하더라"고 놀라워했다. 이에 김형석은 "다작이 꼭 자랑만은 아닌 것 같다. 제가 거절을 잘 못해서 그렇다. 열심히 만들어서 3000곡을 채우고 싶다"고 전했다.  

또 이날 김진수는 김형석과 남다른 친분을 드러냈다. 김진수의 아내이자 작사가 양재선 덕분에 친해지게 됐다고. 김진수는 "김형석 씨 덕분에 제가 결혼했다. 제 아내는 연예인하고 사귀는걸 싫어했다. 그런데 아내가 김형석 씨한테 저에 대해서 물어본거다. 그래서 김형석 씨가 제 뒷조사를 했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형석은 "맞다. 이야기를 듣고 그 때 김진수의 뒷조사를 했다. 그리고나서 (김진수의 아내에게) '너보다 괜찮은 사람인 것 같다'고 했다"고 회상해 웃었다.  

특히 김형석은 어마어마한 히트곡을 보유한 스타 작곡가다. 신승훈 '아이 빌리브', 박진영 '너의 뒤에서', 언니쓰 '맞지' '성시경 '내게 오는 길', 베이비복스 '겟 업', 김광석 '사랑이라는 이유로', 보보 '늦은후회', 임창정 '결혼해줘', 엄정화 '하늘만 허락한 사랑', 유미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 솔리드 '이 밤의 끝을 잡고', 박용하 '처음 그날처럼', 김혜림 '날 위한 이별' 등을 작곡했다. 

김형석은 언니쓰의 '맞지?' 작곡 에피소드로 "제게 재미와 어려움을 준 노래다. 중간 반응이 너무 안 좋았던 노래다. 그런데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었다. 망신당하면 안되니까 집중해서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성시경의 '내게 오는 길'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성시경 씨의 노래가 아니었다. 맨 처음에는 배우 이동건 씨에게 먼저 갔었다. 그런데 퇴짜를 맞고, 두번째로 유리상자에게 갔다가 퇴짜를 맞았다. 그래서 이 노래를 버리려고 했는데, 그 때 만난 신인가수가 성시경이다. 성시경 씨의 목소리가 노래 히트의 큰 요인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형석은 "저는 작곡가의 길에 자연스럽게 접했다. 어머니가 피아노를 하셨고, 아버지가 음악 선생님이셨다. 부모님께 정말 감사하다. 제가 이 길로 갈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었다"고 했다. 

또 김형석은 피아노 앞에 앉아서 자신의 히트곡을 직접 연주해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김형석은 청취자들이 요청하는 노래를 즉석에서 연주를 해주는 고퀄리티 팬서비스로 청취자들의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그리고 김형석은 "요즘은 아이와 노는게 가장 행복하다. 벌써 7살이다. 이젠 나한테 충고도 해준다. 아이를 보고 있으면 '우리 부모님이 밖에서 힘들어도 집에 들어올 때는 웃으셨던 것이 이런 기분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가 내 등위에 올라타야 하니까 집에 들어갈 때는 네발로 들어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KBS 보이는 라디오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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