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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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기대상] "가족에게 감사"…인교진·김원해, 남자 조연상 수상 후 눈물

기사입력 2018.12.31 21:59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인교진, 김원해가 조연상 수상 중 가족에게 고마움을 전하다 눈물을 보였다.

인교진, 김원해가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진행된 '2018 KBS 연기대상'에서 남자 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조연상은 지난해 수상자인 김성오, 정혜성이 시상했다.

조연상 남자 부문에는 '오늘의 탐정', '너도 인간이니'의 김원해, '너도 인간이니' 유오성, '죽어도 좋아', '저글러스' 인교진, '슈츠' 최귀화, '우리가 만난 기적', '너도 인간이니' 최병모가 후보에 오른 가운데 김원해와 인교진이 공동 수상했다.

인교진은 "이제 그만 울어야 하는데 이렇게 되서 죄송하다"며 "22살 때 연기를 시작해서 오늘 상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아버지, 어머니 사진을 보면서 왔다. 제 나이보다 조금 많으셨을 때 내가 데뷔를 했는데 한결같이 나를 응원해주시고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다고 해주신 우리 부모님께 먼저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저글러스'를 통해 자존감이 떨어진 나에게 조상무를 할 분은 너밖에 없다고 해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오래해서 감사할 분이 많다. 항상 믿어주신 소속사 대표님께 감사드린다. 아이들 봐주시는 장모님, 장인어른 감사드리고 결혼하고 두 딸이 생겼는데 누구보다 잘 할 수 있고 오빠는 원래 좋은 연기자니까 상 꼭 받을거야라고 격려해준 우리 와이프 너무 고맙다. 하은아 소은아 아빠 상 받았다. 나중에 크면 꼭 알려줄게"라고 가족에게 고마움을 전하던 중 눈물을 흘렸다.

김원해는 "몇년간 시상식을 보면서 이자리에 서는 사람은 늘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나도 저 자리에 설 수 있을까 생각만 했는데 현실로 이루어져서 벅차다. 앉아계신 장미희, 유동근 선배님 등 선배님들을 어릴 때부터 TV로만 보던 분들을 살아 생전에 만나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이분들과 한 자리에 숨을 쉬고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이어 "처음 이 자리에 섰을 때는 연극을 할 때였다. 그때나 지금이나 계속 연기를 하는데 TV에 나왔을 때야 나를 알아봐줄 때 TV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는 걸 알았다. 올해 어머니의 나이가 80세가 넘으셨다. 연극한다면서 TV에는 언제 아노냐는 소리를 30년 정도 들었다. 이제 TV에 나오는 것에 그치는게 아니라 상까지 받았다. 엄마께 이 상을 전한다"고 말하며 눈믈을 글썽거렸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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