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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시게' 김혜자X한지민X남주혁X손호준, 첫 대본리딩 현장 공개

기사입력 2018.12.19 09:33 / 기사수정 2018.12.19 11:14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눈이 부시게'의 첫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내년 상반기 방송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 측은 19일 배우들의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다. 김혜자와 한지민, 남주혁 그리고 손호준까지 가세한다.

9월 26일 진행된 대본 리딩에는 김석윤 감독, 이남규·김수진 작가를 비롯해 김혜자, 한지민, 남주혁, 손호준, 안내상, 이정은, 김가은, 송상은 등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무장한 배우들의 열연에 대본 리딩 현장은 뜨거운 에너지로 가득 찼다.

특히 김혜자와 한지민은 2인 1역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이 연기할 '김혜자'는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갖게 됐지만 뒤엉킨 시간 속에 갇혀 버린 인물이다. 두 사람은 자신만의 색을 녹여 '김혜자' 역을 완성했다. 한 인물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이어가야 하는 김혜자와 한지민은 대본리딩 내내 서로의 대사 하나까지 빈틈없이 체크했다.

데뷔 이후 처음 판타지 로맨스에 도전하는 김혜자는 몸은 70대이지만 영혼은 25세인 '김혜자'로 파격 변신했다. 김혜자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한순간 늙어버린 청춘 '김혜자'를 때로는 유쾌한 웃음으로, 때로는 뭉클함을 자아내는 공감으로 깊이감을 더했다. 말투부터 소소한 행동까지 25세 '김혜자'에 완벽 몰입해 능청 연기를 선보인 김혜자는 틀에 갇히지 않은 연기로 극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무장해 남주혁과도 남다른 케미를 발산하며 찬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한지민 역시 무한 긍정 마인드를 장착한 아나운서 지망생 '김혜자'로 분해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한지민은 영화 '미쓰백'으로 2018 청룡영화상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어 그의 특별한 연기 변신에 기대가 쏠렸다. 한지민은 좌중을 끌어당기는 현실 공감 연기부터 사랑스러운 면모까지 이미 '김혜자' 그 자체였다. 특히 같은 인물을 연기하는 김혜자와의 다르지만 같은 '닮은 꼴 케미'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남주혁과 선보인 비주얼 시너지 또한 두 사람이 그려낼 로맨스에 기대를 한껏 끌어 올렸다.

남주혁은 완벽한 외모에 스펙까지 갖춘 무결점남 이준하로 변했다. 극 중 이준하는 꿈을 향해 경주마처럼 달리다 어느 순간 자신에게 주어진 찬란한 시간을 내던져 버리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인물이다. 남주혁은 완벽한 듯하지만 내면에 아픔이 있는 이준하를 자신만의 결로 섬세하게 그려냈다. 2019년 청룡영화상에서 신인상을 거머쥔 남주혁의 또 다른 '인생 캐릭터' 경신을 기대케 했다.

손호준은 '김혜자'의 똘끼 충만한 오빠이자 어디로 튈지 모르는 1인 콘텐츠 크리에이터 김영수로 변신했다. 맛깔스러운 연기로 매 씬마다 웃음을 유발한 그는 잔망스럽고 능청스러운 매력을 십분 발휘했다. 김혜자와 선보인 티격태격 남매 케미 또한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가은과 송상은은 '김혜자'의 모태 절친으로 분했다. 먼저 김가은은 냉철한 현실주의자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오현주로 분해 걸크러쉬 넘치는 '츤데레' 면모를 선보였다. 송상은은 백치미를 더한 귀여운 매력에 허스키한 보이스를 가진 가수 지망생 윤상은과 싱크로율 100%였다. 맛깔스러운 연기로 적재적소 깨알 같은 애드리브를 펼치는가 하면, 노래까지 직접 부르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여기에 내공 짱짱한 배우들의 연기 열전은 지루할 틈 없는 재미를 선사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켰다. 극 중 김혜자의 부모로 분한 안내상과 이정은은 현실 부부 못지않은 호흡과 리얼한 연기로 현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정영숙과 우현은 각각 노인 홍보관에 다니는 노벤져스 멤버로 분했다.

제작진은 "그야말로 특별하고 '눈부신' 조합이다. 디테일 하나 놓치지 않는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압권인 대본리딩 현장이었다. 밀도 높은 대본과 이미 완성형 캐릭터를 선보인 배우들의 열연이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공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김혜자를 비롯한 배우들의 특별한 연기 시너지가 완성도 높은 작품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가 높다"고 전했다.

'눈이 부시게'는 '올드미스 다이어리'와 '송곳', '조선명탐정' 시리즈의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 김수진 작가가 3년 만에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드라마하우스

김지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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