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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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공연할 때 행복, '황정민의 오이디푸스' 각인되길"

기사입력 2018.12.11 14:4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황정민이 '오이디푸스'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황정민은 11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진행된 연극 ‘오이디푸스’ 제작발표회에서 "관객들이 공연을 보면서 돈이 안 아깝다는 생각을 했으면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황정민은 "내 연기를 보면서 황정민이 왜 저렇게 무대 위에서 열정적으로 배우의 삶을 사는지 연기로 보여주고 싶다. 관객이 모든 에너지를 받아갔으면 한다. 관객들의 머릿속에 황정민의 오이디푸스가 각인됐으면 한다. 자식들이나 후손들에게 '젊을 때 비극, 황정민의 '오이디푸스'를 봤는데 너무 훌륭하다. 견줄 만한 작품이 없었다'고 할만한 작품을 하고 싶다"고 바랐다.

이어 "커튼콜할 때 공연의 에너지와 관객의 에너지가 합쳐졌을 때 너무 행복한 나를 보게 됐다. 공연과 영화와는 다른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연극에 애정을 드러냈다.

'오이디푸스'는 고대 그리스 3대 비극 작가 소포클레스의 원작 작품이다. 황정민, 남명렬, 배해선, 최수형, 정은혜, 박은석 등이 출연한다.  

황정민은 올해 초 연극 '리차드3세'로 10년만에 무대에 복귀한데 이어 ‘오이디푸스’로 무대 활동을 이어나간다.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혼인해 그 사이에서 자식을 낳을 것이라는 신탁을 받아 버려졌지만 아무리 벗어나려 애써도 굴레를 벗어날 수 없는 비극적인 운명을 타고난 테베의 왕 오이디푸스 역을 맡는다. 배해선은 신탁을 피해 갓 낳은 아이를 버리지만 되돌아온 진실에 절망하는 오이디푸스의 어머니 이오카스테에 캐스팅됐다.

남명렬은 진실을 알고자 하는 오이디푸스를 양치기에게 안내하는 코린토스 사자를 연기한다. 최수형은 이오카스테의 남동생이자 오이디푸스의 삼촌인 크레온 역으로 변신한다. 박은석은 극의 전반을 이끄는 코러스 장을 연기한다. 정은혜는 그토록 피하기 위해 노력했던 오이디푸스의 신탁과 운명을 확인시키는 예언자 테레시아스로 분한다.

서재형 연출과 제11회 차범석희곡상을 받은 한아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내년 1월 29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샘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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