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12.08 08:00 / 기사수정 2018.12.07 18:31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tvN '놀라운 토요일'은 노래 받아쓰기와 먹방의 컬래버레이션 뿐 아니라 멤버들의 케미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예능에서 노련한 신동엽, 박나래, 문세윤 뿐 아니라 혜리, 키, 한해, 김동현 등 신선한 조합이 눈길을 끈다. 이들을 '받쓰' 퀴즈로 이끄는 MC 붐도 '읏짜' 등 레트로 감성의 진행으로 웃음을 더한다.
연출을 맡은 이태경PD는 "생각하지 못했던 조합이긴 하다. 다들 인연이 조금씩 있었다. 'SNL'과 '인생술집'을 함께했던 신동엽에 박나래나 문세윤은 '코미디 빅리그'에서 만났었고 김동현도 '렛츠고 시간 탐험대'에서 함께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한해도 워낙 독특하고 좋은 친구란 말을 많이 들었고 이렇게 한명, 두명씩 모으게 됐다. 가장 의외였던건 키였다. 예능에 어울릴거라고도 생각하지 못했고 사실 시기도 그랬다"라며 "작년 12월에 이야기가 나왔었다. 개인적으로 키에게 마음 아픈 일이 있었던 시기다. 당연히 함께하지 못할줄 알았다. 그러나 큰 용기를 내줬고 너무 고맙다"라고 말했다.
또 "오히려 하면서 웃음을 찾아가는 모습에도 고맙고 기특했다. 지금와서 생각하면 키가 없었으면 어쩔뻔 했나 싶다. 큰일날 뻔 했다. 노래듣기만 잘하는게 아니라 센스도 워낙 탁월하다"라며 "예능에서 왜 이제야 빛을 보나 싶을 정도다"라고 칭찬했다.

이태경PD는 케미의 비결로 '선한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을 꼽았다. 그는 "단 한명도 모난 사람이 없다. 그래서 갈등도 없고 비호감 캐릭터도 없다"라며 "현실남매 케미인 혜리와 키가 투닥거리긴하지만 그마저도 귀엽다"라고 말했다.
이PD는 혜리에 대해서도 "좋은 의미로 염치가 있는 아이다. 장난을 칠 때도 많지만 그 정도를 정확히 안다. 실제로 주변 사람들에게도 참 잘하고 예의도 바르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친다. 하루에 두회분을 녹화하면 모두를 힘나게 하는건 혜리다. 한주동안 자리를 비운적이 있었는데 빈자리가 컸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