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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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 뷰티 챔피언십' 우승과 상금랭킹 1위를 동시에 차지한 신지애

기사입력 2009.09.14 11:57 / 기사수정 2009.09.14 11:57

홍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홍애진 기자] 역시 '지존' 신지애(21·미래에셋)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14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로저스 피나클 CC(파71, 6244야드)에서 열렸던 'P&G 뷰티 NW 아캔사스 챔피언십'(이하 P&G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신지애가 연장접전 끝에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뽑아내는 맹활약으로 최종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하며 시즌 3승에 성공했다.

올해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와 6월 '웨그먼스LPGA'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우승소식이 없었던 신지애는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3승과 개인 통산 6승을 차지했고 우승 상금으로 27만 달러를 보태며 시즌 상금 149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로써 신지애는 종전 시즌 1위였던 크리스티 커(미국)를 제치고 총상금 부분에서도 당당히 앞서나갔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7타 차이로 공동 24위에 경기를 마친 신지애를 두고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우승은 힘들 것이라고 여겨졌었다. 하지만, 신지애는 달랐다. 전반라운드에서 정확한 아이언 샷으로 버디 2개를 잡아내는데 그치지 않고 후반라운드에서는 5개 홀에서 깨끗한 버디 퍼팅으로 우승을 예감했다.

뒤이어 펼쳐진 1차 연장 18번 홀에서 신지애와 유선영(23·휴온스), 안젤라 스탠퍼드(미국)는 세 명이 모두 버디를 잡는 데 성공하여 15번 홀(파3)의 2차 연장으로 승부가 넘어갔고 앞선 두 명이 모두 버디 퍼트를 놓친 상황에서 신지애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4m 거리의 퍼팅을 성공시키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유선영이 공동 2위를 차지했고 우승을 노렸던 김송희(21)는 안시현(25·코오롱FnC)과 함께 공동 4위로 경기를 마쳐 다음 대회를 기약해야 했다.

한편 최혜정(25)과 최나연(22·SK텔레콤)은 공동 7위, 위성미(20·나이키골프)는 최종합계 1언더파 212타로 공동 27위에 머물렀다.

[사진 = 신지애 (C) 세마 스포츠마케팅 홍보팀 제공]



홍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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