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2:29
사회

[종합]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반민정-조덕제 둘러싼 가짜 뉴스의 정체 공개

기사입력 2018.11.28 00:4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배우 반민정과 조덕제를 둘러싼 가짜 뉴스에 대한 정체가 밝혀졌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에는 조덕제 사건을 둘러싼 가짜 뉴스에 대한 내용이 방송됐다.

지난 9월 조덕제는 영화 '사랑은 없다' 촬영 중 반민정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의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조덕제는 자신의 유죄판결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며 "여성단체에서 사실 확인서를 냈고 그게 이 재판을 뒤엎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게 아니면 1심 판결을 뒤집을 만한 게 없었다"고 전했다.

반민정 역시 자신의 심정을 고백했다. 반민정은 "매일매일 고통스러운 날들을 알았다면 과연 신고를 했을까 잘 모르겠다"며 "그 당시에는 너무 힘들었다. 매일 매일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이다"고 전했다.

조덕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진실을 밝혀 달라"며 영화 촬영 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그러나 반민정은 "성추행 앞 뒤 장면을 공개하고 성추행영상인 것 처럼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민정은 조덕제가 공개한 영상의 사이 부분을 공개했다. 반민정은 "신체 부위를 가리고 카메라 반대 방향으로 도망가고 있다"며 "몸이 위축됐고 방황했다. 빨리 이 상황이 끝났으면 좋겠다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반민정을 대상으로한 가짜뉴스들의 진실을 파헤쳤다. 반민정이 식당에서 식중독 증상이 생겼다면 금전적 요구를 요청한 것에 대해서는 "식중독 증상이 있었고 식당 주인이 치료를 받으라고 권유를 하셨다. 보험사에서 정식으로 처리를 해주셨고 피해 보상금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의료사고를 빌미로 병원을 상대로 거액을 받아냈다는 내용 또한 가짜뉴스로 판명됐다. 

해당 보도를 한 신문사의 대표는 "오자마자 알지도 못하는 반민정 기사에 5명의 기자가 매달렸다. 이재포가 한거다"고 전했다. 조덕제는 이재표에 대해 "사건이 있기 3~4년 전에 저예산 영화를 같이 한 적이 있고 이사를 한 동네에서 같이 살았다"면서도 "그 부분이 다른의도가 있었다고는 모르겠다"고 선을 그었다.

결국 이재포와 그의 매니저 출신 기자 A씨는 각각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언론이 가지는 힘을 악의적으로 이용해 사회적 혼란을 야기했다"며 "급속·신속한 전파력을 가진 보도로 인해 사후에 피해자가 피해를 회복하기 어렵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또한 해당 신문사는 반민정에게 사과를 한 뒤 폐업 절차까지 밟았다. 

그러나 반민정과 조덕제의 갈등은 끝나지 않고 있다. 반민정은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제가 연기를 얼마나 더 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조덕제 역시 자신의 개인방송을 통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하늘이 없는 것은 아니다"며 이에 대해 반박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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