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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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워프] '중고 신인→갑상선 투병' EXID 솔지, 앞으로는 꽃길만 걷길

기사입력 2018.11.24 11:40 / 기사수정 2018.11.24 11:06

이덕행 기자

★타임워프'는 스타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모습을 훑어볼 수 있는 엑스포츠뉴스의 코너입니다. 우리가 몰랐던 스타들의 그때 그 시절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 봅니다. <편집자 주>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지난 21일 컴백한 EXID. 반가운 얼굴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2년 만에 복귀한 솔지인데요. 오랜 투병생활을 비롯해 여러 우여곡절을 겪은 솔지의 과거를 한 번 돌아봤습니다.



사실 솔지가 처음 자신을 알린 것은 EXID가 아닌 2006년 데뷔한 발라드 그룹 2NB입니다. 아직 남아있는 2NB의 블로그와 '윤도현의 러브레터' 등 방송에 출연분 등을 통해 당시 풋풋했던 솔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2NB는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고 솔지는 2NB 계약이 만료된 후 보컬 강사·트레이너로 직업을 바꾸게 됩니다.


그렇게 EXID의 소속사인 AB엔터테인먼트에서도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하던 솔지는 우연한 기회에 다시 데뷔하게 됩니다. EXID가 데뷔곡 이후 3명의 멤버가 탈퇴하자 새로운 멤버로 영입된 것입니다. 당시 솔지는 고심끝에 다시 한번 가수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솔지는 2012년 'I Feel Good'으로 다시 데뷔하게 됩니다. 그러나 EXID 역시 2년 가량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솔지는 이 기간 하니와 함께 다소니라는 유닛으로 활동하기도 했지만 큰 임팩트를 남기기에는 부족했습니다.

이러한 EXID와 솔지를 바꾼 것은 바로 '역주행의 신화'라고 잘 알려진 '위아래' 직캠입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폭발적인 반응 이후 솔지를 비롯한 EXID는 성공가도를 달리게 됩니다.


솔지의 매력은 음악과 함께하는 예능에서 빛을 발했습니다. 2015년 JTBC '백인백곡-끝까지 간다'에서 부른 빅마마의 '체념', 2016년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보여준 SG워너비의 '살다가' 등 솔지가 부른 노래는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2015년에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선배 가수들의 히트곡과 트로트까지 섭렵하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다시 한번 과시 했습니다.


솔지의 가창력이 가장 크게 조명받은 것은 MBC '복면가왕'입니다. 2015년 2월 설특집으로 방송된 파일럿에서 '자체검열 모자이크'라는 닉네임으로 등장한 솔지는 화려하게 우승을 차지하며 파일럿 가왕에 등극했습니다.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던 솔지는 돌연 휴식을 선언하며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발열, 안구 돌출 등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갑상샘 기능 항진증을 확진받은 것 입니다.  

팬들은 솔지의 건강을 염려하며 회복이 최우선이라며 솔지의 투병 생활을 응원했습니다. 솔지는 8개월 가량 회복에 집중했고 2017년 8월 EXID의 아시아 투어 서울 공연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후 프라이머리의 신보에 참여하며 복귀를 알리는가 싶었지만 후유증 등의 문제로 본격적인 활동은 차이피일 미뤄졌습니다. 다만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SNS등 여러 채널을 통해 끊임없이 근황을 알리며 소통했습니다.


결국 솔지는 2018년 10월 MBC '복면가왕'에서 '동막골소녀'의 가면을 벗으며 방송에 복귀했습니다. 첫 출연은 7월 22일이었지만 3개월 간 가왕을 유지한 탓에 가면을 벗기가 어려웠습니다. 팬들은 "이보다더 완벽한 복귀는 없다"고 솔지의 복귀를 축하했습니다.


'복면가왕'으로 화려하게 복귀를 알린 솔지는 이어 EXID로 컴백하며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전했습니다. 신곡 '알러뷰'로 컴백한 솔지는 2년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고 기다려준만큼 열심히 준비했으니 응원해달라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중고신인으로의 여러움과 투병생활이라는 여러 우여곡절 끝에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온 솔지. 솔지가 앞으로는 아무탈없이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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