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11.19 09:22 / 기사수정 2018.11.19 09:22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아버지이름이 새긴 상영관이 오픈 되는 순간을 맞이하다니 꿈 같습니다. 귀중한 순간을 만들어 주셔서 가족을 대표해 감사 드립니다”
CGV아트하우스가 지난 16일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한국영화인 헌정 프로젝트 '김기영관(ART 1관)' 개관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헌정패를 받은 김기영 감독 장남 김동원 씨가 감격에 겨운 소감을 전했다. 영화 ‘충녀’ 상영, 헌정패 증정 행사, 배우 윤여정 시네마톡으로 구성된 이 날 김기영관 개관식에는 김기영 감독 가족을 포함한 관객 12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동원 씨는 “올해는 아버지 타계 20주년, 내년은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며, “이러한 훌륭한 행사를 마련해 주신 CGV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김기영관을 독창적으로 꾸며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김기영관을 통해 아버님 작품들과 다양하고 좋은 영화들이 지속적으로 상영됨으로써 한국영화 발전에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증정 행사에 앞서 배우 윤여정은 “김기영관 오픈식에서 영화 ‘충녀’를상영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사실 너무 흔한 말이 되어 천재라는 말을 잘 쓰지 않는다. 그런데 김기영 감독님은 정말 천재셨다, 데뷔를 김기영 감독님 작품으로 해서 전 지금까지 잘 살아남은 것 같다”고 말했다. “촬영 당시에는 감독님 세계를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제야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며, “좀 더 오래 사셔서 다시 한번 작품을 찍으셨다면 더 잘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홍보 영상을 통해서는 수많은 영화인들이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박찬욱 감독은 “김기영 감독님은 가장 큰 영향을 준 감독 중 한 분이셨다”며, “대학에 입학하던 1982년 극장에서 ‘화녀82’를 봤는데, 그때의 충격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지운 감독은 “한국 영화계의 탐험가이자 거인이었다”며, “한국 영화가 도달하지 못했던 미지의 영역에 발을 내딛었고 훌륭한 결과물을 성취해냈다”고 말했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