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7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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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오디션 예능 아냐"...'더 팬' 유희열·보아·이상민·김이나의 사심 방송

기사입력 2018.11.14 15:00 / 기사수정 2018.11.14 15:39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오는 24일 신개념 음악예능 '더 팬'이 시청자들과 만난다. 스타들을 입덕하게 만든 예비 스타들의 탄생에 기대가 모아진다.  

14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새 예능 '더 팬'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에는 연출을 맡은 박성훈 PD와 김영욱 PD를 비롯해 유희열, 보아, 이상민, 김이나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더 팬'은 'K팝스타'의 박성훈 PD와 '판타스틱 듀오'의 김영욱 PD가 기획·연출을 맡았고, '판타스틱 듀오'의 유럽 상륙을 이뤄낸 세계적인 포맷 프로덕션 프랑스 '마니제이 이터네셔널'과 공동 기획했다. 

'더 팬'은 스타가 먼저 알아본 예비 스타들의 팬덤 서바이벌로 국민들이 그들의 스타성을 평가하고 우승자를 결정하는 신개념 음악 예능이다. 유희열, 보아, 이상민, 김이나가 심사위원이 아닌 '팬 마스터'로 합류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쌓아온 내공과 트렌디한 감각을 바탕으로 예비 스타들의 매력과 스타성을 발굴해내고, 국민들의 팬심을 읽어낼 역할을 할 예정. 



유희열은 "프로그램 취지가 너무 좋았다. 어떻게 음악을 들려주고 어떠한 뮤지션을 새롭게 세상에 소개를 할 것이냐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 프로그램이었다. 또 그것을 선하게 표현해줄 제작진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아주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먼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더 팬'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니다. 어떻게 규정을 지어야할까 고민이 됐다. 처음 만들어진 형태의 음악예능이라고 생각한다. '팬덤 서바이벌'이라는 표현이 적합할 것 같다. 처음에는 저희들이 심사를 해야하는건지 뭘 해야하는건지 모르겠더라. 누군가를 좋아할 때 테크닉적인 것을 떠나서 스타에게 갖는 호감이라는 것이 있지 않나. 그것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보아는 "뻔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니라서 선택하는데 아무 고민이 없었다. 사심을 가득 담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누군가의 팬으로서, 팬 마스터로서 그 참가자 분이 왜 좋은지를 많은 분들에게 알려드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정말 무대를 보다가 팬이 될 때가 있다. 많은 분들도 출연진의 팬이 되어서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씩 팬심에서 나오는 심사 아닌 심사를 할 때가 있다. 저도 무대를 하고 오면 팬분들이 제 무대에 대해서 평가를 해주시기도 한다. 사심을 가득 담아서 방송을 하고 있다. 그리고 누군가의 1호 팬이된다는 것이 '더 팬'의 가장 큰 차이점이 아닐까 싶다. 일단 저는 심사를 안해도 되어서 정말 좋다"며 웃었다.  



이상민은 "제가 94년에 데뷔해 99년에 절정이었다. 5년만에 망했다. 빠르게 망해봤다.  그리고 그 뒤로 음악과 멀어진 삶을 살았다. '더 팬'은 심사 개념이 아니라 잘 될 것 같은 사람을 뽑는 프로그램이다. 저는 제작도 해봤고, 음악도 만들어봤기에 그런 부분을 잘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출연하고 싶었다. 그런 면에서 저한테 기회를 주신 것 같다. 실패도 지금은 저에게 장점이 되고 있다. 아주 즐거운 촬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을 하다가 저는 속으로 별로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보아 씨가 옆에서 저를 잡고 흔들면서 '너무 좋다'고 했을 때가 있다. 이럴 때 난감하다. 그럴 때 어떻게 해야하지?라는 생각이 든다. 만약에 이 프로그램이 심사를 하는 프로그램이었다면, 비슷하게 의견이 모이는데 이 프로그램은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이나는 "실력이 뛰어나도 인기가 없을 수도 있고, 실력은 뛰어나지 않아도 스타가 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이 프로그램은 그런 부분을 정확하게 들여다볼 수 있을 것 같다. 호감의 기원을 찾아가는 프로그램 같기도 하다. 실력을 가지고 냉정하게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끌리는지 안 끌리는지를 보는거다. 자꾸만 보고 싶은 사람이 스타가 되는 것 아니냐. 스타를 알아보는 것은 대중이다. 시청자분들이 어떤 분을 스타로 점찍으실지 구경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냉정하고 무서운 느낌의 프로그램이 아니다"고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더 팬'에는 도끼, 수퍼비, 윤도현, 한채영, 윤미래, 타이거JK, 서효림, 준호, 거미 등의 유명 스타들이 예비 스타를 추천하기 위해 출연한다. 이들은 모두 자신들이 발굴해낸 '원석'을 세상에 알리고 싶어하는 진심을 보여줄 것. 유명 스타들이 추천하는 예비 스타는 누구일지를 알아가는 것도 '더 팬'을 보는 재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 팬'에는 총 15개의 팀이 참가한다.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추천한 만큼 실력은 물론, 각각의 개성과 매력을 가지고 있다. 가요계 최고의 전문가인 '팬 마스터' 4인방은 '입덕'하게 한 예비 스타들은 누구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오는 24일 오후 6시 25분 첫 방송.  

nara777@xportsnews.com 사진=김한준 기자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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