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1:34
연예

[종합] '라디오스타' 이상벽X허참X오영실X붐, 경력만큼 넘치는 '솔직 입담'

기사입력 2018.11.08 00:37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라디오스타' 이상벽, 허참, 오영실, 붐이 솔직 입담을 뽐냈다.

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20세기 MC 특집'으로 꾸며져 51년 차 국민 MC 이상벽, 아나테이너의 원조 오영실, 데뷔 47년 차 국민 MC 허참, 유행어 부자 붐이 출연했다. 

이날 오영실은 '레전드 특집'에 부담감을 드러냈다. "이상벽과 허참은 레전드라고 할 수 있는데 나는 아니다"라며 "꽃이 필요했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붐은 "너무 급하게 온 느낌이 있어서 이 자리는 누구의 자리인가 궁금했다. 제목이 레전드라고 해서 나는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여기에 껴서 좀 놀랐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게스트들은 자신의 대표 프로그램을 나열하며 모두를 감탄케 했다. 이상벽은 '아침마당'과 'TV는 사랑을 싣고', 오영실은 '가족오락관'과 'TV 유치원', 허참은 '가족오락관'과 '쇼쇼쇼'를 자신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꼽았다.

이상벽은 "지금까지 목소리를 쓰면서 한 번도 쉬어본 적이 없다. 고등학교 때부터 웅변한 덕분 아닌가 생각한다. 택시를 타면 목소리로 나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고 국민 MC 다운 면모를 보였다. 

허참은 근황에 대해 "내가 농사를 지어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하며 "귀농과 장사는 함부로 하는 거 아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에 이상벽은 "귀농을 시킨 사람이 나다"고 밝혔고, 허참은 "이상벽은 땅값이 오르니까 팔아서 나가고 나는 끝까지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두 사람은 '전국노래자랑' 후임 MC 자리에 욕심을 내비쳤다. 오영실이 "허참이 '전국노래자랑' MC 자리를 노리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송해 선생님과 이상벽이 절친한 사이라 허참이 포기했다는 소문이 있다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허참은 "그런 거 아무 소용 없다. 누가 후임 MC를 하게 될지가 관심사다. 오래 살아남는 사람이 주인공"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벽은 "송해에게 언제까지 할 거냐고 물었는데 50년만 기다리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또 허참은 '가족오락관' 단일 프로그램으로 최장수 연속 진행자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1984년에 시작해서 26년 동안 했다. '전국노래자랑'의 송해가 내 기록을 깨려면 앞으로 1년 더 하셔야 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