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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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크박스] 장기하와 얼굴들, 마지막 인사도 장얼답게 '그건 니 생각이고'

기사입력 2018.11.01 18:00 / 기사수정 2018.11.01 17:2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장기하와 얼굴들이 가장 장기하와 얼굴들 답게 마지막 인사를 건넨다. 

1일 장기하와 얼굴들은 마지막 정규 앨범 'mono'를 발표했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지난 2009년 정규 1집 '별일 없이 산다'로 빠른 속도로 주목받았다. '달이 차오른다, 가자', '싸구려 커피' 등이 인기를 얻은 데 이어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 OST '풍문으로 들었소' 등도 히트했다. MBC '무한도전' 가요제에도 참여하기도 했었다. 줄곧 개성강한 음반으로 사랑받아온 장기하와 얼굴들은 이번 앨범과 12월말 콘서트를 끝으로 해체한다. 

타이틀곡 '그건 니 생각이고'는 장기하와 얼굴들만의 '마이 페이스'를 보여주는 곡이다. '내 길인 줄 아는 게 아니라/그냥 길이 그냥 거기 있으니까 가는 거야', '그냥 니 갈 길 가', '친절히 설명을/조곤 조곤 조곤 조곤 조곤 조곤 해도 못 알아들으면 이렇게 말해버려/그건 니 생각이고' 등의 속시원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장기하와 얼굴들이 지난해와 올해를 보내며 가장 중요히 생각한 내용들을 담았다. 또 서태지와 아이들의 '환상 속의 그대'에서 일부분을 샘플링했다. 직접 데모곡을 들은 서태지가 흔쾌히 허락한 것은 물론 매력 넘치는 곡이라는 칭찬까지 건넸다는 후문이다. 

'그건 니 생각이고'를 제외하고도 장기하와 얼굴들의 색채를 보여줄 수 있는 곡들을 엄선했다. 특히 '나 혼자'라는 곡은 사실상 이번 음반의 주제곡이라는 설명이다. 

뮤직비디오는 장기하와 김지훈이 디렉팅했다. 또 선공개된 '초심'은 윤종빈 감독이, '거절할 거야'는 유병재와 하준형이 맡았다. 

한편 장기하와 얼굴들은 오는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마지막 공연 '마무리: 별일 없이 산다'를 열고 작별인사를 전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두루두루컴퍼니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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