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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리뷰] '비스' 숀 "음원 사재기·조작 아냐, 음악으로 증명할 것"

기사입력 2018.10.24 07:4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예능에 첫 출연한 가수 숀이 음원 사재기 논란을 부인하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2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전 농구선수 우지원, 안무가 제이 블랙, 가수 숀, JBJ95 김상균이 출연한 '멘탈 갑 승부사' 특집으로 꾸며졌다.

숀의 'Way Back Home'은 트와이스, 블랙핑크를 제치고 음원 차트 7주간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얼떨떨하다. 내 팔자에 이런 게 있긴 있구나 했다.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다. 차트는 안 본지 오래됐다. 1위에 올라온 것을 보고 다음부터는 안 본다. 톱 100안에 들어간 순간부터 굉장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Way Back Home'의 탄생 비화도 전했다. "'Way Back Home'은 3년 전에 김재중에게 주려고 만들었던 멜로디다. 초판이 일본 유명한 곡과 비슷하다는 얘기가 있어서 다시 나에게 오게 됐다. 평소에 좋아하던 멜로디여서 곡으로 만들 때는 5시간도 안 걸렸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별다른 인지도가 없었기에 '음원 사재기 논란'으로 번졌다. 각종 가요계 인사가 진상파악을 촉구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조사에 착수하는 등 논란이 인 바 있다.

숀은 "사재기, 조작, 그런 건 아무것도 일절 없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큰 기회로 다가왔다. 너무 많은 관심을 받다 보니, 관심을 받아 본 적 없다 보니 마음에 상처가 되는 일이 많았는데 그래도 지금은 잘 이겨내는 편이다"라고 털어놓았다.

숀이 모르게 회사에서 음원을 사재기한 것이 아니냐는 물음에는 "나와 가까운 사람들까지도 되게 많이 말했다. 회사는 그럴 규모가 안 된다. 뻔히 일하는 사람들이 4, 5년 전부터 클럽에서부터 같이 일하며 컸던 사람들이다.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했던 거다. 한국 DJ가 만드는 EDM 음악이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설마 해서 소주 한 잔 먹으며 얘기했는데 (직원이)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하더라"라고 답했다.

논란 때문에 가장 힘든 점도 언급했다. 그는 "보통 1위를 하면 칭찬이나 축하를 받는데 난 해명을 하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1위 하고 첫 공연에서 그런 생각이 들더라. 내가 왜 이렇게 됐지, 왜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됐지 해서 사람들과 만나는 걸 피하고 집에서 칩거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음악으로 증명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숀은 "내 색깔을 가진 음악을 많이 발매하고 계속 음악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나중에는 당연히 1위에 올라가도록, 음악 잘하는 사람으로, 몇 위가 됐든 음악으로 증명하는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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