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9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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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열기 속으로'…A매치 48경기 열린다

기사입력 2009.08.11 01:28 / 기사수정 2009.08.11 01:28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한국과 파라과이가 평가전을 치르는 12일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데이다. 유럽과 북중미에서는 남아공 월드컵 예선이 벌어지는 가운데, 총 48경기의 A매치가 열려 전 세계가 또 한 번 축구 열기 속으로 빠지게 될 전망이다.

남아공 월드컵 예선- 불꽃튀는 접전 예상되는 미국VS멕시코, 유럽에서는 5경기 열려

월드컵 예선 가운데 가장 관심이 가는 경기는 북중미 카리브해 지역 최종 예선 경기인 미국과 멕시코 간 맞대결이다. 지난달 열린 북중미 골드컵에서 멕시코는 미국을 5-0으로 대파하고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월드컵 예선의 상황은 정반대다.

멕시코는 1차전에서 미국에 0-2로 진 데 이어 최종예선 중간 성적 2승 3패로 4위에 올라 탈락 위기에 몰렸다. 반면 미국은 3승 1무 1패로 코스타리카(4승 1패)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멕시코로서는 이번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황이며, 미국은 일찌감치 승점을 벌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짓겠다는 생각이다.

중반을 향해 가고 있는 유럽 지역 월드컵 예선은 총 5경기가 열린다. 눈에 띄는 빅매치는 없지만 상위권에 오른 팀들 입장에서는 중요한 경기들이 치러진다. 4조 1위를 달리고 있는 독일은 5위의 아제르바이잔과 경기를 치르며, 6조 2위의 크로아티아는 4위 벨로루시와 일전을 벌인다.

1위 세르비아와 승점 차가 8점이나 벌어진 7조의 프랑스는 최하위 파로군도와의 경기에서 승점 사냥에 나서며, 일찌감치 월드컵 본선 진출국(네덜란드)이 확정된 10조에서는 2위 스코틀랜드가 최하위로 처진 노르웨이와 맞붙는다.

평가전, 친선 경기- 유럽 최강의 대결, 잉글랜드 VS 네덜란드…. 히딩크와 마라도나의 지략 대결 볼만

월드컵 예선 외에 치러지는 평가전 가운데는 잉글랜드-네덜란드, 러시아-아르헨티나 경기가 빅매치로 꼽힌다. 데이비드 베컴, 웨인 루니, 프랭크 람파드, 존 테리 등이 포진된 잉글랜드와 훈텔라르, 아르옌 로벤, 반 더 바르트 등이 뽑힌 네덜란드는 그야말로 유럽 최강의 자존심 대결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마라도나의 아르헨티나를 모스크바로 불러들여 월드컵 본선 경쟁력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다음달 5일에 있을 브라질과의 월드컵 예선전을 앞두고 벌이는 마지막 평가전이어서 좋은 경기력을 보인 뒤 상승세 속에서 브라질전을 맞이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그 밖에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이탈리아는 스위스와의 평가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며, 컨페드컵 우승팀 브라질은 에스토니아와 친선 경기를 갖는다.

아프리카팀들도 일제히 평가전을 치르며, 북아프리카의 강호 튀니지와 중앙아프리카의 떠오르는 강팀, 코트디부아르가 맞대결을 펼친다. 월드컵 본선을 확정지은 호주는 아일랜드와 경기를 가지며, 한국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한 조에 속했던 사우디아라비아는 플레이오프 경기를 앞두고 오만과 평가전을 치른다.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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