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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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고교야구] 우승후보 덕수고, 두 경기 연속 '콜드게임 승'

기사입력 2009.08.02 11:37 / 기사수정 2009.08.02 11:37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김현희 기자] 한국일보와 스포츠한국, 그리고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39회 봉황대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2회전 경기에서 우승 후보 덕수고등학교가 배재고등학교에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었다.

1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고교야구 2회전 8번째 경기에서 투-타에서 시종일관 우세를 보인 덕수고가 배재고에 12-2, 8회 콜드게임으로 승리하며 16강에 합류했다. 1회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콜드게임 승.

선취점부터 덕수고의 몫이었다. 덕수고는 1회 초 무사 3루서 2번 임신호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3번 이인행의 적시타로 단숨에 2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또한, 이어진 4회 초 2사 3루 찬스에서도 1번 나경민의 1타점 내야 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다.

사기가 오른 덕수고 타선은 8회 초 공격서 한꺼번에 폭발했다. 9번 권정웅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난 덕수고는 이어 계속된 1사 1, 3루 찬스서 나경민이 다시 한 번 더 1타점 2루타를 작렬시켰다. 이어진 1사 2, 3루 상황에서는 상대 폭투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은 데 이어 발 빠른 2루 주자 나경민까지 홈을 밟으며 두 점을 더 달아났다.

또한, 계속된 2사 만루 상황에서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더 추가하여 콜드게임 승리 요건을 충족시킨 데 이어 7번 신철언이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싹쓸이 2루타’를 작렬시키며 콜드게임의 완성을 알렸다. 이에 그치지 않고 대주자로 경기 중반부터 투입된 유영현마저 1타점 2루타를 작렬시키며 8회에만 무려 9득점을 작렬시켰다.

후반부에는 주전 유격수 나경민까지 제외하는 여유를 보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배재고는 덕수고 투수들에 밀려 이렇다 할 득점 찬스를 맞이하지 못하다가 6회와 8회에 각각 한 점을 만회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마운드에서는 2학년 한승혁이 1회전에 이어 다시 한 번 더 에이스다운 위용을 뽐냈다. 선발 박찬구에 이어 다시 한 번 더 구원투수로 등판한 한승혁은 6이닝 1실점으로 배재고 타선을 틀어막으며, 대회 2승째를 신고했다.

[사진=경기 직후 응원단에 예를 표하는 덕수고 선수들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 제39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2일 경기 일정

제1경기(10:00) - 경기 안산공업고등학교 vs 전북 전주고등학교

제2경기(13:00) - 인천 제물포고등학교 vs 경남 마산고등학교, SBS Sports 중계방송

제3경기(15:30) - 서울 신일고등학교 vs 서울 휘문고등학교

제4경기(18:30) - 인천고등학교 vs 인천 동산고등학교



김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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