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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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 "전반기 MVP는 강봉규와 권혁"

기사입력 2009.07.23 19:13 / 기사수정 2009.07.23 19:13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김현희 기자] 23일 경기에 앞서 삼성 라이온스의 선동열 감독은 몇몇 선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팀 내 MVP로 권혁과 강봉규를 뽑은 데 이어 이우선 역시 ‘잘하고 있다.’라며 전날(22일) 경기 결과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선 감독은 강봉규에 대해 “전지훈련 때부터 남들보다 열심히 했던 선수다.”라며 23일 현재까지 타율 0.309(89안타), 11홈런 46타점을 기록한 데에는 모두 ‘땀의 결실’임을 밝혔다. 부산 부천초등학교-개성중학교-경남고등학교-고려대학교를 졸업한 강봉규는 1996년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7라운드 57순위로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펼쳐주지 못한 채 2006시즌을 앞두고 삼성으로 이적해야 했다.

삼성 이적 이후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강봉규는 주로 백업 요원으로 경기에 나서며 짭짤한 활약을 펼쳐주었다. 특히, 재작년 시즌에는 타율 0.282(40안타)를 기록하며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강봉규는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타점, 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후반기에도 지금과 같은 모습을 보여 줄 경우 생애 첫 3할 타율도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한편, 투수조에서 전반기 MVP로 평가받은 권혁은 삼성 투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48경기에 출전하여 4승 4패 3세이브 20홀드(리그 1위), 평균자책점 2.80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국민노예’ 정현욱이 잠시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을 때 홀로 마운드에서 ‘믿을 맨’ 역할을 자처하며 제 몫을 다 했다.

또한, 시즌 중반 방출된 에르난데스를 대신하여 선발 마운드에 합류한 이우선에 대해서는 “안지만이 빠진 상황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주고 있는 것만 해도 고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선동열 삼성 감독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김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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