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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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공효진→이효리"…'해투3' 김승현, 유재석도 못말린 '토크 살림남'

기사입력 2018.09.28 07:20 / 기사수정 2018.09.28 02:12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김승현이 '해피투게더3'에서 실명까지 거론하는 알뜰살뜰한 토크로 '토크 살림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은 '내 아이디는 얼굴천재' 특집으로 꾸며져 조성모, 김승현, 김진, 남우현, 강태오, 송강이 출연했다. 

그중 1990년대 하이틴 스타였던 김승현은 현재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하며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살림남' 출연진답게 분량을 살뜰히 챙기는 '토크 살림남'으로 분했다.

먼저 그는 MC 유재석에게 "20년 전 말을 안걸어줘서 서운했었다"며 "'자유선언 토요일' 진행할 때 유재석이 말을 걸어주길 바랐는데, 말을 전혀 안걸어줬다"고 이야기했다.

유재석은 "그때 김승현이 톱스타고, 나는 구석의 메뚜기였는데 어떻게 말을 걸어주냐"고 억울해 하며 변명했다.

그는 '살림남2'로 얻고 있는 인기에 대해서도 말했다.김승현은 "이제는 마트나 시장에 가면 많이 알아보고 덤도 준다. 그런데 나보다 부모님을 더 좋아하는 경우도 많다. 같이 사진찍자고 해서 사진 찍을 준비를 하는데 나한테 카메라를 주신 분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토크 살림남'답게 김승현은 모든 이의 토크에 끼어들어 분량을 만들어냈다. 강태오가 "'출발 드림팀'을 함께 한 조세호가 결혼식장에서 만났을 땐 나를 못알아봤다"고 서운해하자 "나도 그때 '출발드림팀'을 함께 했는데, 나는 강태오를 한 번에 알아봤다"고 말햇다.

현재 '인기가요' MC라는 송강의 말에는 "나는 20년 전 20위부터 11위까지 소개하는 VJ였다"며 즉석에서 VJ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그의 '토크 살림남' 본능은 실명 토크까지 이끌어냈다. 그는 "공효진이 김승현을 좋아했었다"는 '살림남2'에서 시작된 이야기에 "아버지가 너무 필터링 없이 카메라 앞에 서다보니, 할 말 못 할 말을 가리지 못하셨다"고 변명했다.

이어 실제로는 어땠냐는 질문에 "공효진과 데뷔도 같이 했고 좋은 감정(?)으로 만나는 친남매 같은 사이었다"며 "1살 차이라 친하게 지냈다"고 답했다. 

또 그는 "김승현이 이효리에게 대시를 받았다"는 소문에 대해 "라디오 DJ를 오래 한 적이 있었다. 그 때 핑클이 게스트였는데, 내가 잠깐 라디오부스를 비운 사이 쪽지로 '우리 멤버중에 너를 좋아하는 멤버가 있어'라고 글을 남겨놨더라"고 운을 뗐다.

김승현은 "2시간 동안 눈치를 보며 진행하는데, 한 명씩 장난을 치더라"며 "나중에 이효리가 직접 '장난 친거야'라고 말해줘서 이효리가 친 장난인 걸 알았다"고 와전된 이야기를 바로잡았다.

이밖에도 그는 계속된 진행본능으로 결국 유재석에게 "그만 하라"는 이야기까지 들었다. 그래도 굴하지 않고 계속 토크 분량을 만들어낸 김승현 덕분에 '얼굴 천재' 특집이 좀 더 풍성해질 수 있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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