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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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 않는 이대호의 방망이, 롯데 재역전극 또 이끌다

기사입력 2018.09.27 22:25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역전의 순간, 또 한번 주인공은 이대호였다.

롯데는 2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15차전에서 8-6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8연패 늪에 빠지며 부진했던 롯데는 최근 거짓말처럼 상승세를 타고 있다. 투타의 조화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중요한 순간마다 이대호의 '한 방'이 터졌다. 특히 25일, 26일 열렸던 NC전에서 4안타(2홈런) 6타점으로 가을 희망의 불씨를 살려냈다.

5위까지의 격차는 3.5경기 차. 아직 잔여경기가 많이 남은 롯데로서는 아직 포기할 단계가 아니었다. 요동치는 중위권을 고려했을 때 연패 없이 승수를 쌓는다면 순위 도약도 불가능은 아니다. 그런만큼 남은 매 경기가 롯데에게는 중요했다.

27일 넥센전 출발은 좋았다. 1회 전준우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그러나 곧바로 넥센에게 3점을 내주며 역전당했다. 경기 중반 뒷심을 발휘했다. 5회 안중열의 투런으로 균형을 맞췄고 6회 채태인의 적시타로 역전했다. 대타 이병규의 희생타, 7회 민병헌의 솔로포로 달아났다.

그러나 4위에 올라있는 넥센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6회 문규현의 실책을 빌미로 추격을 개시한 넥센은 송성문, 서건창의 적시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정규이닝의 마지막인 9회, 롯데가 천금의 찬스를 잡았다. 전병우의 안타, 전준우의 2루타로 만든 기회를 이대호가 제대로 살렸다.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롯데 프랜차이즈 스타인 이대호는 팀 타선의 중심이다. 1승이 소중한 때, 팀의 구심점으로서 찬스마다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대호의 타격 상승이 곧 롯데의 상승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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