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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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같이 살래요' 유동근♥장미희, 시청자 울린 '황혼 로맨스'

기사입력 2018.08.27 07:14 / 기사수정 2018.08.27 01:4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같이 살래요' 유동근이 장미희를 향한 사랑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47회에서는 박효섭(유동근 분)이 이미연(장미희)의 치매 증상을 모른 척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효섭은 이미연이 치매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러나 박효섭은 자신에게 감추고 싶어하는 이미연을 배려했다. 박효섭은 "어디 나가면 말하라고 했잖아. 혼자 다니지 말라고 밤길 위험하니까 혼자 다니지 말라고 내가 몇 번을 말했어. 나 혼자 두고 아무데도 가지 말라고 했잖아"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미연은 "애도 아니고 참. 미안해"라며 당황했고, 박효섭은 "이제부터는 꼭 내 옆에 붙어있어야 돼"라며 당부했다. 이미연은 "응. 네 옆에 꼭 붙어있을게"라며 약속했고,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았다.

이후 박효섭은 정은태(이상우)에게 "내가 어떻게 하면 될까"라며 불안해했다. 정은태는 "많이 웃으시면 됩니다. 아버님과 행복한 일상이 어머님께 꼭 필요한 약입니다"라며 조언했다.

박효섭은 정은태의 말대로 이미연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고, 규칙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미연은 박효섭과 산책을 하던 중 치매 증상을 보였다.



이미연은 "아저씨. 나 왜 여기 있어요. 효섭이한테 가야 하는데"라며 물었고, 박효섭은 "어떡하니, 미연아. 내가 봐버렸으니. 그렇게 나 모르게 하려고 했다면서. 근데 내가 봐버렸네. 난 괜찮아. 근데 이제 어떡하지. 넌 이렇게 곱다고 말을 해도 싫지? 네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든 나한테는 평생 내 여자라고 말을 해줘도 그래도 싫어?"라며 울먹였다.

박효섭은 "내가 모르는 게 네 마음이 편하면 그래. 그렇게 하자. 우리 서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그렇게 살면 되니까. 내일이 어떻든 오늘은 웃으면서 살자. 난 괜찮은데. 이 바보야. 난 괜찮아"라며 다독였다. 

특히 이미연은 박효섭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겼고, 뒤늦게 자신이 갖고 있던 녹음기를 확인했다. 이미연은 치매 증상이 나타났을 때 녹음된 대화를 통해 박효섭이 모른 척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미연은 곧장 집 밖으로 달려나갔고, 박효섭과 마주쳤다. 이미연은 박효섭이 한 말을 떠올리며 그에게 안겼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진심을 드러내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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