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유리가 정략결혼을 했다.
25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숨바꼭질' 3, 4회에서는 민채린(이유리 분)이 정신병원으로 끌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채린은 나해금(정혜선)이 태산그룹 아들 문재상(김영민)과의 정략결혼을 추진하자 반발했다. 나해금은 회사 메이크 퍼시픽이 위기에 처하자 민채린을 태산그룹으로 보내고자 한 상황.
태산그룹 회장 문태산(윤주상)은 아들을 나해금의 손녀와 결혼시키려고 일부러 메이크 퍼시픽의 자금줄을 막아버렸다.
나해금은 민채린이 말을 듣지 않자 민채린을 정신병원으로 보냈다. 그래놓고 문태산에게는 민채린이 신부수업을 갔다고 얘기해 놨다. 문태산은 나해금이 뭔가 숨기고 있다고 판단, 차은혁(송창의)에게 뒷조사를 시켰다.
차은혁은 민채린이 정신병원에 있는 것을 알아냈다. 마침 김실장(윤다경)이 민채린을 만나고 있었다. 차은혁은 둘의 대화를 통해 민채린이 메이크 퍼시픽의 가짜 손녀딸임을 알게 됐다.
민채린은 정신병원에 감금된 상태로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반드시 정신병원에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과거 민채린은 성홍열에 걸려 골방에 갇혔다가 나해금이 수아를 주려고 한 백년삼을 먹고 병원도 가지 않은 채 골방에서 나왔었다. 당시 민채린이 골방에서 나올 때 나해금은 수아가 실종됐다는 연락을 받고 쓰러졌다.
민채린은 그때처럼 정신병원에서 살아 나가겠다는 마음을 먹고 문재상과 결혼하기로 결심했다. 이에 바로 메이크 퍼시픽과 태산그룹의 상견례가 진행됐다.
문재상은 민채린이 결혼 준비를 얘기하자 차은혁과 같이 다니라고 했다. 그 시각 차은혁과의 결혼을 준비 중인 하연주(엄현경)는 엄마 도현숙(서주희)과 예복을 보러 다녔다. 민채린과 시간을 보낸 차은혁은 집으로 돌아와 하연주가 사온 예복을 입어보며 민채린을 떠올렸다.
문재상은 민채린과 결혼식을 치른 뒤 첫날밤 내연녀를 옆 호텔방으로 불러들였다. 차은혁은 문재상이 내연녀의 호텔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민채린이 있는 방으로 몰래 들어갔다. 민채린은 샤워 중이었다.
차은혁은 민채린의 가방을 뒤지며 뭔가를 급하게 찾았다. 민채린은 "찾는 게 이거냐"며 도청장치를 들고 나타났다. 차은혁이 문재상의 차에 설치해놨던 도청장치였다. 차은혁은 민채린이 당장이라도 말할 것처럼 휴대폰을 들자 민채린을 제압해 버렸다.
그 순간 문재상이 다시 돌아오며 민채린과 차은혁은 함께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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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