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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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시간' 김정현, 서현 향한 죄책감인가 사랑인가

기사입력 2018.08.09 07:25 / 기사수정 2018.08.09 01:1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시간' 김정현이 서현의 자살을 만류했다. 

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시간' 9회·10회에서는 천수호(김정현 분)가 설지현(서현)의 자살을 막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실장(허정도)은 천수호에게 CCTV 영상이 넘어가지 못하도록 금테(김정태)와 양희정(김희정)을 살해했다. 신민석은 사건 현장에 있었고, 진실을 감추기 위해 강실장을 벽돌로 내리쳤다.

이후 설지현은 양희숙의 장례를 치르고 실의에 빠졌다. 천수호는 설지현을 걱정했고, 연락이 되지 않자 직접 집으로 찾아갔다. 천수호는 설지현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불안해했고, 베란다 창문을 깨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이때 천수호는 어린 시절 목을 매달고 자살한 어머니를 떠올렸다. 다행히 설지현은 욕실에 있어 휴대폰 벨소리와 초인종 소리를 듣지 못한 상황이었다.

또 천수호는 오영희(안지현)에게 카드를 줬다. 오영희는 설지현과 시간을 보내며 천수호의 카드를 썼고, 천수호는 우연을 가장해 설지현 앞에 나타나는 등 서툰 진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설지현은 자살을 결심하고 천수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를 직감한 천수호는 곧장 설지현에게 달려갔고, 그 과정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천수호는 머리에서 피가 흐르는데도 불구하고 설지현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천수호는 옥상 난간에 선 설지현을 만류했고, "사실 말이야. 나도 그런 생각한 적 있었어.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당신 같은 생각 해본 적 있다고. 죽은 사람이 부럽다는 생각. 죽으면 더 이상 안 힘들어 해도 되잖아"라며 과거를 털어놨다.

천수호는 "지금까지도 항상 하고 있는 생각. 이미 난 죽었어야 했다. 죽기로 결심했으면 죽고 살기로 결심했으면 행복하게 살자. 불행하려고 사는 사람은 없잖아. 죽기로 결심했으면 같이 죽어줄게"라며 난간에 올라 섰고, 설지현은 천수호가 떨어질까 봐 온몸으로 막았다.

다음 날 설지현은 '일단 살자'라며 다짐했다. 설지현은 천수호를 다시 만났고, "이제 안 그래도 돼요. 나 도와주는 일. 더 이상 안 해도 된다고요. 앞으로의 일은 저 혼자 감당하는 게 맞아요. 이 일 때문에 상무님까지 상처 받는 거 싫어요. 상무님하고 상관도 없는 일이잖아요. 그동안 도와주신 거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특히 천수호는 설지현의 동생 설지은(윤지원)의 죽음에 대해 죄책감을 갖고 있는 상황. 천수호는 설지현에게 진실을 고백하지 못한 채 호감을 느끼기 시작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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