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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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재, '인랑' 향한 악평에 안타까움 토로 "온라인 점령한 평점테러 세력"

기사입력 2018.08.06 10:45 / 기사수정 2018.08.06 10:4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유상재가 영화 '인랑'(감독 김지운)을 향한 악평에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했다.

지난 3일 유상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랑' 포스터와 함께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글에서 유상재는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고가 담긴 영화가 너무나도 쉽게 폄하되고 평가절하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이 안타깝고 개탄스럽다"고 운을 뗐다.

이어 "상영시간을 줄이기 위해 편집과정에서 많은 이야기들이 생략되다 보니 인물들의 감정적 흐름이 명확하게 보여지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이를 빌미로 영화를 형편없는 쓰레기 취급하며 평점테러를 가하고 있는 몰상식하고 저열한, 정치색을 띤 작전 세력이 온라인상에서 판을 치고 있음이 너무나 분명하게 느껴진다"고 불만을 표했다.

또 "정권이 바뀌었어도 댓글부대는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고, 그들에 의한 여론몰이는 여지없이 관객들에게 전이돼 관객들이 발길을 돌리게 만들었다. 결국 그들이 의도했던대로 개봉관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상재는 "2018년 현재에도 존재하며 온라인에 기생해 점점 사회 전반을 조작, 선동하고 있는 미래의 섹트들. 그런 암적인 존재들을 영화 속에서나마 시원하게 제거할 수 있어서, 그런 비밀조직 인랑의 멤버 중 한 명을 연기할 수 있어서 크나큰 기쁨이고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유상재의 글이 공개된 후 온라인 상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오가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7월 25일 개봉한 '인랑'은 5일까지 89만1355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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