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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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횡령혐의' 윤형주, 억울함 호소...'CM송의 대가' 명예 회복할까

기사입력 2018.07.31 10:40 / 기사수정 2018.07.31 10:21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윤형주가 실추된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지난 30일 KBS 1TV '뉴스9'은 윤형주가 회삿돈 11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로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형주는 경기도 안성시에 물류단지를 조성하겠다며 시행사를 인수해 투자금을 모은 뒤 법인 자금 11억 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윤형주가 해당 돈으로 빌라를 사고 인테리어 공사를 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윤형주가 30억 여 원을 여러 차례에 걸쳐 개인 통장으로 인출한 정황도 파악했다.

하지만 윤형주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윤형주는 KBS 뉴스 측에 회사에 빌려준 차입금이 있어 회삿돈을 썼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윤형주는 1960~70년대 송창식, 조영남, 이장희, 김세환 등과 포크송 그룹 쎄시봉으로 활동했다. 이후 솔로로 전향해 '비와 나', '우리들의 이야기', '라라라'등을 발표했다.

또한 윤형주는 CM송의 대가로도 유명하다. 윤형주는 약 1400여 곡의 CM송을 작곡했는데 '손이 가요 손이 가' '껌이라면 역시' 등으로 시작하는 친숙한 노래들을 작곡했다.

지난 2015년에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쎄시봉'이 상영되는가 하면 2016년에는 조영남, 김세환 등과 함께 '쎄시봉 콘서트'를 열면서 최근까지도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하지만 횡령과 배임 혐의가 드러나면서 한 세대를 풍미했던 윤형주의 명성에도 금이 가게 됐다. 횡령 혐의를 부인하고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는 윤형주가 수사를 통해 자신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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