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군지 몰라?"...'데릴남편 오작두' 김강우, 정상훈에 정체 밝히나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강우가 정상훈에게 정체를 밝히기 직전이다.

14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 13회에서는 한승주(유이 분)가 오작두(김강우)를 위해 오혁 다큐를 막고자 애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승주는 오작두가 오혁이라는 사실을 안 후 오혁 다큐 프로그램이 무산되도록 그동안 수집한 오혁 관련 자료를 모두 빼내왔다.

오작두가 세상에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할아버지의 뜻을 이어 산속에서 가야금을 만들기를 원했기 때문.

한승주는 제작사 대표 에릭 조(정상훈)를 설득해 보려 했으나 잘 되지 않았다. 그 와중에 에릭 조는 한승주를 향한 사랑을 고백해 버렸다. 한승주는 당황하며 더는 에릭 조를 설득할 수 없어 소송을 준비하기로 했다.

앞서 한승주를 노렸던 진범인 동세라(박소은) 남편 오병철(최성재)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조사 결과 오병철은 동세라의 유서에서 한승주에 대한 원망 섞인 내용을 보고 앙심을 품은 것이었다.

동세라의 죽음에는 한승주의 사수인 홍인표(정찬)가 관련되어 있었다. 홍인표는 과거 동세라를 버리려고 준비하던 프로그램을 한승주에게 넘기고 유학을 신청한 것이었다. 한승주는 그걸 알면서도 빨리 입봉하고 싶은 마음에 모른 척했었다.

한승주는 소송을 하기로 결정한 뒤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오작두를 만났다. 오랜만에 두 사람의 행복한 시간이 찾아오는가 싶었지만 박정옥(박정수)과 한승태(설정환)가 망쳤다.

박정옥은 한승주에게 한승태가 산과 관련해 사람들의 투자금을 받은 것이 문제가 된 상황을 알려줬다. 한승태는 투자금을 반환하지 못하면 교도소에 들어가게 됐다며 한승주에게 매달렸다.

박정옥은 산이나 집 중 하나를 팔아서 해결하라고 소리쳤다. 한승주는 산은 절대 팔 수 없다고 했다. 오작두가 집 밖에서 대화내용을 모두 듣고 안타까워했다.

결국 오작두는 정체를 밝힐 마음을 먹었는지 에릭 조를 만나 에릭 조 아버지인 조치수부터 에릭 조 본명인 조봉식까지 운운했다. 에릭 조는 오작두의 태도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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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