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3.10 00:30 / 기사수정 2018.03.10 01:15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故조민기의 빈소가 건국대학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9일 오후 조민기는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한 아파트 지하 창고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아내가 발견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조민기의 빈소는 건국대학교 장례식장 204호에 마련됐다. 104호에 차려질 예정이었으나 유족의 뜻에 따라 빈소가 변경됐다. 유족들은 슬픔에 잠긴채 조문객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유족들의 뜻에 따라 영상취재진은 현장에서 철수했다. 건국대학교 장례식장 측 역시 취재진에 질문에도 매우 조심스러운 반응으로 일관했다.
오후 9시 30분경, 군복무 중인 조민기의 아들도 장례식장을 찾았다. 조민기의 아내는 아들의 손을 잡고 슬픔을 나눴다.
영정사진 마련 등 조문 준비가 늦어지면서 임시 빈소에서 조문이 먼저 시작됐다. 조문객들은 빈소 앞에서 기다리다 임시 빈소에서 고인을 추모했다.
이날 유족 측은 "현재 공식입장을 낼 상황이 아니다. 가족들도 너무나 큰 슬픔에 빠져있어 이야기도 나누지 못했다"라며 "빈소 및 발인은 모두 비공개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한 조민기는 드라마 '야망'을 시작으로 '별', '도시남녀' '장미의 눈물' '화이트 크리스마스' '에덴의 동쪽' '선덕여왕' '아내가 돌아왔다' '화정'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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