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4 15:24

[체육정복] 받아넘기는 것부터 시작하자! 포어핸드 스트로크

기사입력 2008.11.03 14:56 / 기사수정 2008.11.03 14:56

박혜림 기자

[엑스포츠뉴스=박혜림 기자] 지난 편에서 가장 기본적인 라켓 잡는 법과 테이블에서 자세를 잡는 법을 알려 드렸습니다.
'기본의 기본'만 배웠으니 이제 직접 라켓을 휘둘러 봐야겠죠? 이번 시간에는 탁구 경기를 하면서 가장 많이 쓰일 수 있는 포어핸드 스트로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라켓을 잡을 때 팔은 자신의 허리 약간 밑에 가볍게 두었다가 공이 오면 자신의 가슴 위쪽까지 끌어올린다는 느낌으로 올려 주어 라켓을 공에 맞춥니다. 공을 친 후 팔은 그대로 가슴에 있을 텐데 바로 상대방의 리시브가 올 테니 재빨리 팔을 다시 원위치시켜 허리 밑에 두고 준비 자세를 해주어야 합니다.

이 동작이 매끄럽게 이어져야 하는데 연습을 할 때 위 연결 동작을 리드미컬하게 할 수 있도록 연습을 많이 해보세요. 박자가 맞지 않거나 움직임이 뻣뻣하다면 연속으로 이어서 공을 치기가 힘들어집니다. 어려운 자세가 아니니 리듬감만 익히신다면 금세 익숙해 질 수 있습니다.

 

* 2008 베이징 올림픽 홈페이지 사진 게시판에 잘 나와있더군요. http://en.beijing2008.cn/news/sports/headlines/tabletennis/n214575238.shtml로 들어가서 보시면 됩니다.

이때 들고 있는 라켓의 각도는 아래 그림과 같이 기울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약 60~90도 사이로 기울여 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스윙을 할 때 라켓의 각도와 같은 방향으로 스윙을 해주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점은 라켓으로 공을 칠 때 살짝 맞추거나, 때린다는 느낌이 아닌 공을 끌어 올려친다는 느낌으로 쳐주어야 합니다. 처음에 치일 때 그렇게 공을 끌어 올려치면 공이 테이블 밖으로 나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게 되어 소심하게 라켓을 공에 살짝 맞춘다는 느낌으로 스윙을 하게 되는데 이는 잘못된 자세입니다.

라켓의 각도만 잘 잡혀 있다면 테이블 밖으로 공이 나가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연습하실 때 라켓 각도를 잘 잡고 대범하게 팔을 위로 올리면서 공을 끌어올려 주세요.

마지막으로 알아두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초보들이 가장 저지르기 쉬운 잘못인데 스윙을 할 때 팔과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교수님께서 수업을 하실 때 라켓을 잡은 팔을 다른 한 손으로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정하고 포어핸드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셨는데 팔을 움직이지 않고도 공이 정확하게 상대편 쪽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럼 어디를 사용해야 하는가? 그것은 바로 허리입니다. 팔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허리도 스윙방향과 같이 움직여주어 스윙 자세를 완성해야 합니다.

이것으로 포어핸드 스트로크의 설명이 끝났습니다. 실제로 연습을 하다 보면 단 한순간에 모두 같이 이루어져야 하는 동작이기에 복잡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조금만 익숙해진다면 실제 탁구를 칠 때도 어느 정도 공을 받아넘길 수 있을 겁니다. 공이 공중에서 붕붕 뜨는 탁구가 아니고요.

그럼 다음 시간에는 보스 커트(both cut)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박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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