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8.20 08:30 / 기사수정 2017.08.20 08:29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의형제'에 이어 '택시운전사'로 재회한 배우 송강호와 장훈 감독이 천만 감독에 이름을 올렸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일 개봉한 '택시운전사'(감독 장훈)는 개봉 19일째인 20일 오전 8시,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첫 천만영화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 분)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다.
'택시운전사'는 실화를 바탕으로 서울 택시운전사의 시점에서 518 광주 민주화 항쟁에 대해 그리며 감동과 신선함을 동시에 전했다. 여기에 실제 김만섭(김사복)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의 높은 싱크로율을 보인 송강호와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박혁권, 엄태구 등 연기 구멍 없는 배우들의 열연이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보고 나면 따뜻해지는 마음과 감동의 눈물은 '택시운전사'의 호평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결국 천만 관객까지 돌파하게 된 것. 이에 '택시운전사'는 올해 최고 흥행작에 등극하며 흥행과 관객의 호평 모두를 잡게 됐다.

'택시운전사'의 천만 돌파로 장훈 감독 또한 천만 감독 반열에 올랐다. 지난 2008년 '영화는 영화다'로 데뷔한 장훈 감독은 130만명 관객을 모으며 스크린 도전을 마쳤다.
이후 2010년 개봉한 송강호, 강동원 주연의 '의형제'가 541만명을 돌파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백상예술대상 영화 감독상 등을 수상하며 인정받았다. 또 2011년 개봉한 '고지전' 역시 249만명을 동원하며 작품성 뿐 아니라 흔히 흥행타율 좋은 감독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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