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7.25 20:41 / 기사수정 2017.07.25 20:41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올 여름 유일한 미스터리 스릴러 '장산범'(감독 허정)이 2013년 스릴러 열풍을 불러일으킨 '숨바꼭질'과 독특한 평행이론을 이루고 있다.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2013년 개봉하여 560만 관객을 사로잡은 '숨바꼭질' 허정 감독의 두 번째 스릴러로 주목 받고 있다.
▲ 괴담
'숨바꼭질'은 '우리 집에 낯선 사람이 숨어 살고 있다면?' 이라는 질문으로 시작한 도시괴담을 소재로 만든 작품이다. 2013년 8월 개봉한 허정 감독의 '숨바꼭질'은 현실감 넘치는 소재를 탄탄한 시나리오와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풀어내 관객들의 입소문을 유발했다.
오는 8월 17일 개봉을 앞둔 '장산범' 역시 장산을 비롯 전국 각지에서 목격담 및 괴담이 속출했던,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리는 장산범을 소재로 하고 있다. 허정 감독은 "'숨바꼭질'은 공간, '장산범'은 소리를 통한 서스펜스를 느낄 수 있다. 그 시대에 떠도는 괴담을 포착해서 그 시대의 불안감이나 두려움과 같은 것들을 영화적으로 표현하는 자체가 재미있다"라며 괴담을 영화의 소재로 선택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 가족
'숨바꼭질'과 '장산범'의 또 다른 닮은 점은 독특한 소재뿐 아니라 가족을 둘러싸고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점이다. '숨바꼭질'에서 낯선 이로부터 지켜야 하는 존재인 가족은 '장산범'에서도 역시 동일한 설정으로 등장한다. 두 작품 모두 한 가족에게 낯선 존재가 등장하며 심리적 불안을 겪게 된다는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토대로 진행된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